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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그 발견! 의복에 혁명을 가져온 '나일론'

2017.09.29 13:34



'그때 그 발견'은 역사 속 위대한 발견과 발명 이야기를 찾아 전하는 코너입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과학기술 분야는 계속해서 발전하고 있는데요. 과거의 이달엔 어떤 위대한 발명이 있었을까요?

 

이달의 주인공은 의복의 혁명을 가져온 나일론입니다.

 

합성 섬유 중에서 강도가 강한 나일론은 인류의 일상생활 전반에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습니다. 나일론은 양말, 속옷, 등산 재킷의 섬유부터 산업적 용도까지 두루두루 쓰이고 있는데요. 최초의 인조 섬유이자 합성 섬유의 대명사인 나일론의 탄생을 알아보겠습니다.



호기심에서 시작된 유용한 발견

나일론 고분자 3D 이미지


나일론은 월리스 흄 캐로더스(Wallace Hume Carothers)에 의해 발명되었습니다. 캐로더스는 어떻게 나일론을 탄생시킬 수 있었을까요? 당시 캐로더스는 인조 고무를 만드는 것을 연구 중이었고 1년 만에 석탄을 가열하여 얻은 성분으로 인조 고무를 만들었습니다. 성공적으로 인조 고무를 만든 캐로더스와 연구진은 섬유를 화학적으로 합성하는 방법을 연구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던 1932년 어느 날, 미국의 화학 관련 기업인 듀폰에서 폴리에스테르 실험을 하고 있던 연구원이 재료가 얼마나 길게 늘어나는지 호기심이 생겨, 폴리에스테르를 유리 막대기에 꼽고 넓은 방 안을 돌아다녔는데요. 이때 폴리에스테르가 실처럼 길게 뽑아져 나오는 모습을 캐로더스가 목격하게 됩니다.

 

캐로더스는 이 모습을 그냥 지나치지 않고 여러 실험을 하게 되는데요. 폴리에스테르를 잡아당겨 늘이면 폴리에스테르 속 분자들이 한 방향으로 늘어나면서 강도가 증가한다는 것을 실험을 통해 알게 됩니다.

 

이 현상을 이용해 19359, 폴리아미드에서 실크처럼 부드러운 긴 실을 뽑아내게 되는데요. 이것이 바로 나일론 발명의 시작이 됩니다. 이후, 나일론은 듀폰 사의 상품화 과정을 거쳐 세상에 공식적으로 나오게 되죠



'강철보다 강한 기적의 실'이라 불린 나일론


석탄과 공기와 물로 만든 섬유’, ‘거미줄보다 가늘고 강철보다 질긴 기적의 실이라고 불린 나일론은 세상에 발표되자마자 많은 관심과 집중을 받게 됩니다. 천연 섬유밖에 없던 당시, 인조 섬유인 나일론의 등장은 가히 혁신적이었는데요.

 

나일론을 이용한 첫 제품은 칫솔이었습니다. 그 당시 사람들은 돼지털로 만든 칫솔을 사용하고 있었는데 돼지털은 칫솔에서 자주 빠져 이에 끼는 불편함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나일론으로 만든 칫솔모는 칫솔에 단단히 박혀 그런 일이 없었죠


나일론이 사람들에게 더 널리 알려지게 된 계기는 여성용 스타킹 때문인데요. 나일론 스타킹은 실크처럼 부드러우면서도 내구성이 뛰어나 실크 스타킹에 비해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많은 여성들에게 사랑을 받았습니다. 나일론은 섬유 시장의 점유율을 빠르게 장악하면서 인조섬유 시대를 열었습니다



나일론과 2차 세계대전



나일론은 2차 세계대전에도 많은 영향을 주었습니다. 당시 비단을 많이 수출하던 일본은 연합군의 국가에 전략적으로 비단 수출을 금지했는데요. 군수품인 낙하산의 원료로 쓰이던 비단의 공급이 차단되자 연합군들은 곤란한 상황에 처했죠. 그래서 연합군들은 대체품으로 나일론을 선택했습니다. 나일론은 낙하산, 비행기 연료탱크, 구두끈 등의 원료로 사용되며 2차 세계대전에서 중요하게 사용되었습니다.


이처럼 역사에서 중요하게 쓰인 나일론은 21세기 100대 발명품 중 하나로 이름을 올리며 지금까지도 우리의 일상생활 전반에 걸쳐 널리 사용되고 있는데요. 하나의 발견이 인류 생활에 미치는 영향이 대단하지 않나요? 오늘 날에도 세상을 변화시킬 놀라운 발명이 이뤄지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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