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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떠나기 좋은 국내 자전거 여행 코스

2017.10.10 15:00


맑고 높은 하늘과 시원한 공기가 계속되는 가을은 자전거 라이딩을 만끽할 수 있는 계절입니다. 도심을 가로지르는 한강부터 해안을 달리는 자전거 도로까지 아름다운 풍경이 가득한 국내 자전거 길을 소개합니다.


※ 모든 구간은 행정안전부(http://www.bike.go.kr/)에서 지정한 ‘자전거길 종주 코스’입니다. 원하는 코스와 거리는 선택할 수 있으며 소요시간은 개인 체력과 자전거의 사양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도심 속 휴식공간을 달리다, ‘한강종주자전거길’


오르막이 없고 노폭이 넓은 한강종주자전거길은 아름다운 한강 바로 옆에 마련돼있습니다. 공원을 산책하듯 편하고 아늑한 길이 이어져있는데요. 인천 아라한강갑문을 시작으로 여의도 서강대교 남단, 뚝섬 전망콤플렉스나 광나루 자전거공원을 거쳐 팔당대교까지 이어집니다. 


특히 반포대교 부근에서 나누어지는 두 가지 길은 각자의 매력을 지녔는데요. 상쾌한 한강의 바람을 벗삼아 달리며 해 질 녘 풍경을 감상하고 싶다면 뚝섬 전망콤플렉스길을, 마포대교를 비롯해 24개의 교량과 고층 빌딩들이 만들어내는 스카이라인을 감상하고 싶다면 광나루 자전거공원길을 지나 팔당대교로 떠나보세요.


ㅣ코스

전체거리: 56km

소요시간: 3시간 40분~

START 아라한강갑문 - 여의도 서당대교 남단 - 뚝섬 전망콤플렉스 or 광나루 자전거공원 - 팔당대교




추억과 낭만을 따라 달리다, ‘북한강(경춘선)자전거길’ 


서울과 춘천을 잇는 북한강 자전거길은 청평호반, 의암호반, 운길산, 축령산 등을 지나며 아름다운 절경을 느낄 수 있는 자전거길입니다. 북한강 자전거길을 따라가면 대학생 MT 장소로 각광받는 대성리를 비롯해 시민들의 휴식처가 되어주는 청평유원지, 자라섬, 의암호 등 수려한 자연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데요. 2010년 12월, 역사 속으로 사라진 경춘선 폐 기찻길을 활용해 옛 기억과 추억을 떠올릴 수 있는 코스이기도 합니다. 


특히 혼잡한 마석 시내를 우회하기 위해 만들어진 경춘선 마석 고가교는 하늘을 달리는 자전거길이라는 별칭도 있는데요. 자전거를 타며 도심의 하늘을 달리는 기분을 느끼고 싶다면 북한강자전거길로 달려보세요. 


ㅣ코스

전체거리: 70.4km

소요시간: 8시간 50분~

START 밝은 광장 - 샛터삼거리 - 경강교 - 춘천 신매대교




한강과 낙동강을 이어 달리다, ‘새재자전거길’ 


험준하기로 이름난 해발 548m 높이의 백두대간 이화령을 넘는 새재자전거길은 강인한 체력과 인내력을 요구하는 구간이면서 한강과 낙동강을 이어주는 국토종주 대장정의 중심입니다. 특히 이화령 고개는 자전거 라이더들 사이에서 도전정신을 자극하는 구간이기도 한데요. 구불구불 오르내리는 고개가 가파르고 험하지만 산을 오르는 순간 느껴지는 성취감으로 매력적인 장소이죠. 


고개 주위에 배나무가 많아 붙여진 이름 이화령을 포함한 새재자전거길은 마을마다 들길로 이어져있어서 시골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데요. 청운(靑雲)의 꿈을 안고 문경새재를 넘던 조선 선비들의 숨결을 느끼고 싶다면 새재자전거길을 만나보세요.


ㅣ코스

전체거리: 100km

소요시간: 6시간 40분

START 충주 탄금대 – 수안보 온천 - 이화령 휴게소 – 문경 불정역 - 상주 상풍교




동해안의 해안절경을 달리다, ‘동해안 자전거길(강원)’


고성 통일전망대를 시작으로 삼척 고포마을까지 잇는 240km의 동해안 자전거길(강원)은 해안선을 따라 조성되어 있습니다. 교통량이 적은 해안도로, 마을 길, 군의 순찰로, 산책로 등을 최대한 활용하여 만들어졌는데요. 경포해변, 맹방해변 등 해변길은 물론이고 송지호, 낙산사, 휴휴암, 추암 촛대바위 등 지역의 관광명소도 경유하죠. 또한 대포항, 주문진항 등의 항구도시에서 싱싱한 제철 수산물을 즐길 수 있고 활기 넘치는 어촌의 모습 등 다양한 매력이 공존합니다. 


특히 동해안 자전거길의 해안도로는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선정된 명소이기도 한데요. 푸른 바다와 가까이 접해 있어 해안선을 따라 달리다 보면 마치 바다 위를 달리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지만, 파도가 심한 날에는 자전거 라이딩을 통제하기도 하니 여행 시 날씨를 확인하는 게 좋습니다.


ㅣ코스

전체거리: 종주노선 242km

START 통일전망대 - 북천철교 - 봉포해변 - 대포항 - 낙산사 - 동호해변 - 휴휴암 - 주문진항 - 경포해변 - 정동진 - 헌화로 - 망상해변 – 추암 촛대바위 - 삼척항 - 맹방해변 - 임원 - 고포마을


두 배로 즐기는 자전거 여행 꿀팁!


1. 자전거 대여하기

여행을 떠나고 싶지만 자전거가 없다면 렌탈 서비스를 이용해보세요. 한강에서는 한강공원마다 마련돼있는 자전거 대여소에서 저렴한 가격으로 쉽게 빌릴 수 있는데요. 공원까지 접근이 어렵다면 서울 900여 개의 대여소 운영하는 서울시 ‘따릉이(https://www.bikeseoul.com/)’를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무인 대여시스템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장거리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성능이 좋은 자전거가 필요한데요. 다양한 종류의 레저용 자전거를 대여해주는 ‘라이클(https://www.lycle.info/)’을 통해 저렴한 가격으로 이용해보세요.


2. 자전거 점검하기

안전한 자전거 라이딩은 자전거 정비에서부터 시작됩니다. 타이어의 공기압을 확인하고, 체인에 오일을 도포하여 자전거의 엔진을 부드럽게 관리해주세요. 또한 안전을 책임지는 브레이크 패드를 확인하는 등 꼼꼼한 점검으로 안전한 여행을 시작하세요. 


3. 안전장비 착용하기

자전거 헬멧은 만일의 사고를 대비해 필수로 착용해야 하는 안전장비로, 자전거 라이딩 중 낙하사고 시 충격을 완화시켜줍니다. 또한 자외선으로 인한 눈부심도 차단해주는 자전거 고글도 빠질 수 없는 안전장비인데요. 이 외 둔근에 가해지는 압박감을 줄여주는 자전거 패드 바지, 미끄러움을 방지해주는 자전거 장갑 등을 착용하여 자전거를 더욱 안전하고 재미있게 즐겨보세요. 


4. 인증수첩 구매하기 

행정자치부와 국토교통부에서는 자전거길 여행에서의 소중한 추억을 간직할 수 있도록 ‘국토종주인증제’를 실시하고 있는데요. 자전거길을 달린 뿌듯함과 추억을 간직할 수 있도록 여권처럼 생긴 인증수첩의 주요 지점에서 스탬프를 모두 찍으면 자전거길 종주 사실을 공식적으로 인정해줍니다. 무인인증센터에서 인증수첩에 스탬프를 찍는 재미와 함께 라이딩의 보람을 느끼며 소중한 추억을 완성해보세요.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하며 달릴 수 있는 다양한 자전거길로 가벼운 여행을 떠나보는 건 어떨까요? 운동 효과도 느낄 수 있는 자전거 라이딩과 함께 가을을 만끽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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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1. 이영재2017.10.11 20:16 신고댓글주소수정/삭제댓글쓰기

    차로는 안보이던 비경들이 자전거여행에서 볼수 있습니다. 힘든 만큼 맛도 멋도 흥도 더해지는 매력적인 여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