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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 시대의 새로운 소비 트렌드, 언택트(Untact) 기술

2018.08.06 18:16


4차 산업혁명 시대가 도래하며, 온라인 정보통신 기술이 융합된 오프라인 산업 현장에 혁신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예로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과 같은 기술을 적극 활용하는 새로운 소비 행태를 들 수 있는데요. 오늘은 사람과의 만남 대신 기기를 통해 소비를 하는 ‘언택트(Untact) 기술’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불편한 소통 대신 편한 단절을, 언택트 기술



언택트(Untact)란 접촉을 뜻하는 콘택트(Contact)에 부정어(Un)가 합쳐진 신조어입니다. 사람과의 접촉을 최소화하는 비대면 형태로 정보를 제공하는 것, 다시 말해 일종의 무인 서비스를 함축하는 개념인데요. 4차 산업혁명이 시작되며 무인화를 기본으로 하는 키오스크(무인 안내단말기), 챗봇, 드론 배송 등 다양한 형태의 언택트 기술이 등장했습니다. 



언택트 기술의 출현은 IT 기술이 발달하면서 생긴 자연스러운 흐름인데요. 이 기술이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잡게 된 배경에는 인간관계에서 피로도를 느끼는 현대인들의 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젊은 세대들은 직접 대면을 통한 상호작용보다 디지털 상에서의 커뮤니케이션에 더 익숙합니다. 메신저나 문자 소통에 익숙해 전화통화를 기피하는 '콜 포비아(call phobia)'라는 용어도 있죠.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물건을 사러 들어간 상점에서 직원이 말을 걸어오면 긴장을 하기도 하고, 음식점에서 주문을 할 때 점원과 나누는 짧은 대화에서 피로를 느끼기도 합니다.



일상 곳곳에 자리잡은 언택트 툴


이같은 소비 트렌드의 변화는 언택트 기술의 발전을 촉진하는 배경이 됐고, 이미 우리 생활 곳곳에 다양한 언택트 툴이 자리잡고 있는데요.



매장 안에 점원이 있어도 스마트폰 어플 혹은 키오스크를 통해 주문부터 결제까지 할 수 있는 시스템은 이미 보편화되어 있습니다. 가까운 커피전문점이나 패스트푸드 매장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데요. 이는 점원과 대면 접촉하는 부담을 줄여줄 뿐 아니라, 음식을 받기 위해 기다리는 시간도 줄어 많은 이용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더 나아가 언택트 기술의 결정체인 무인 매장도 속속 등장하고 있는데요. 해외 유통업체인 알리바바(Alibaba)의 무인 편의점 ‘타오 카페’, 계산대와 직원이 없는 아마존(Amazon)의 무인 매장 ‘아마존 고’에 이어, 국내에서도 편의점 프랜차이즈 세븐일레븐(Seven Eleven)의 무인 매장인 ‘시그니처’가 시범 운영되어 상용화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언택트 기술은 점점 고도화될 것이고, 사회 전반으로 확대될 전망인데요. 중요한 것은 언택트를 원하는 사람들의 니즈가 인간관계의 단절이나, 언택트 기술이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의 소외로 연결돼서는 안 된다는 점입니다. 비접촉을 기본 개념으로 하는 기술이지만, 모든 기술의 발전 방향은 결국 사람 중심이 되어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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