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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볍게 넘기기 쉬운 부인과 질환, 여성의 일상에 도움이 되는 건강정보



삼성전자 DS부문에서는 임직원들의 건강한 삶을 위해 매달 건강강좌를 열고 있습니다. 임직원들에게 꼭 필요한 건강 정보와 설문조사를 통해 희망하는 주제를 선정해 진행되는데요. 지난 5월 15일에는 ‘가볍게 넘기기 쉬운 부인과 질환’에 대한 강연이 진행되었습니다. 여성뿐 아니라 가족의 건강에 관심 있는 임직원들도 함께할 수 있는 강좌였는데요. 시온여성병원 산부인과 전문의 최형민 교수가 전하는 여성의 일상에 도움이 되는 건강정보를 알아보겠습니다. 



우리가 궁금한 부인과 이야기


▲ 5월 15일 삼성전자 DSR에서 ‘우리가 궁금한 부인과 이야기’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하는 시온여성병원 최형민 교수


심각한 저출산율, 경제 활동 인구의 감소, 노령 인구 비율의 급속한 증가와 젊은 청년층의 실업률 증가 등 전세계적으로 일어나는 급격한 사회 변화는 최근 건강에 대한 인식에도 많은 변화를 주고 있습니다. 100세 시대가 도래하면서 노년 생활을 어떻게 준비하는지도 중요해졌는데요. 


특히, 여성의 경우 더욱 부인과 질환과 임신, 폐경기 등에 대해 미리 알고 건강을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여성건강을 위한 부인과 질환 알아가기


미혼 여성들은 어떤 경우에 산부인과를 방문해야 할까요? 생리불순부터 생리전 증후군, 질염 증상을 겪을 때, 피임 방법 문의, 자궁경부암 검진 등 방문이 필요한 이유는 다양한데요. 지금부터 다양한 부인과 질환 증상과 예방법 그리고 잘못된 상식에 대해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생리 불순, 생리통 및 생리 전 증후군



개인마다 차이가 있지만 정상적인 생리는 21-35일 주기로, 생리 기간인 3일에서 7일 동안 30ml 정도의 출혈이 발생합니다. 초경 후 1~5년 이내에 규칙적인 배란성 주기로 정상화 되는데요. 거의 매달 찾아오는 생리지만 생리통이나 생리 전 증후근 등의 관련된 증상은 잘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생리통의 경우 여성 중 50% 정도의 비율로 나타나고 생리시작 직전 혹은 직후부터 통증과 구토, 설사 등을 야기하는 일차성 생리통과 생리시작 1~2주전부터 통증이 시작되어 생리가 끝나고 수일 뒤까지 통증이 지속되는 이차성 생리통 있는데요. 이차성 생리통의 경우 자궁내막증이나 골반염 등 다른 질병에 의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으니 반복될 경우 병원을 찾는 것이 좋습니다.


생리전 증후군의 경우 유방통증이나 두통 등 신체적 증상, 수면장애와 집중력 저하 등 행동증상, 그리고 불안감과 혼란스러움이 찾아오는 정서정 증상 등이 있습니다. 또한 과도한 다이어트나 비만, 스트레스, 갑작스런 환경 변화 등으로 생리 불순이 발생할 수 있는데요. 생리불순과 불규칙한 출혈이 발견된다면 다낭성 난소 증후군일 가능성도 있으니 병원을 찾아 피임약 등을 처방 받아야 합니다. 



질염 


정상 질 내의 산도는 4.5이하로 유산균이 질 내의 산성을 유지시키고 있는데요. 정상적인 질 분비물은 흰색이고, 배란기가 되면 여성호르몬의 영향으로 맑고 끈적한 점액을 분비합니다. 이 분비물이 평소와 다르다면 질 점막의 세균감염에 의한 염증인 질염을 의심해볼 수 있는데요. 그 종류와 예방법에 대해 알아봅니다. 


1) 세균성 질염 

질내 존재하는 정상적인 균인 ‘락토바실리(Lactobacilli)’가 감소하고 대신 다양한 혐기성 세균이 증식하면서 발생하는 질내 감염증입니다. 질의 산성 환경이 깨질 경우 주로 발생하며, 질내 정상 유산균의 밸런스가 한번 무너지면 다시 회복하는 것이 쉽지 않아 한번 걸리면 자주 재발할 수 있습니다.


2) 트리코모나스 질염

보통 성접촉에 의해 전파되는 트리코모나스 질염은 전염력이 70%에 달할 만큼 높습니다. 보통 세균성 질염과 동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3) 칸디다성 질염

가장 흔한 형태의 질염으로 질내의 산도가 깨진 상태에서 일종의 곰팡이균인 ‘칸디다 알비칸스(candidaalbicans)’가 유발하는 염증상태입니다. 항생제를 사용하고 있거나 임신 중, 혹은 당뇨병이 있을 때 발병하기 쉬우며 약 75%의 여성이 살아가는 동안 한 번 이상 겪을 만큼 흔한 질염입니다.




자궁경부암



자궁경부암은 한국에서 여성들이 네 번째로 많이 앓고 있을 만큼 빈번한 암입니다. 발암성 인유두종 바이러스(HPV)감염에 의해 발생하는 질병으로 가족력에 상관없이 성생활을 하는 여성이라면 누구나 발암성 HPV 감염의 위험이 있는데요. 주로 성 접촉을 통하여 감염되고 정상적인 여성의 50~80%가 일생 동안 적어도 한 가지 유형의 HPV에 감염됩니다. 대부분은 인체 면역 기능에 의하여 자연적으로 바이러스가 소실되지만 지속적으로 HPV에 감염될 경우 자궁경부암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자궁경부암의 경우 5년 생존율이 높은 편인 만큼 빠른 진단이 중요합니다. 진단 방법으로는 자궁경부 세포진 검사, 질 확대경 검사, 인유두종 바이러스 검사(HPV test) 그리고 조직검사 등이 있습니다. 예방법으로는 1차 예방인 건강한 성생활과 예방 접종이 있고 2차 예방인 정기적인 선별검사 그리고 3차 예방으로 치료와 재발 방지가 있는데요. 예방접종에 사용되는 백신은 현재 가다실과 서바릭스 2가지로, 2가지 백신 모두 총 3회 접종해야 합니다. 





유방암


미국의 경우 8명 중 1명의 여성이 유방암이 발생할 정도로 발생 가능성이 높으며, 최근 우리나라도 유방암 발생률이 급속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대의학의 발달로 유방암은 조기에만 발견된다면 완치할 수 있는 병이 되었는데요. 그만큼 조기 진단이 중요하지만 유방암 초기에는 아무런 증상을 느낄 수 없어 발견이 쉽지 않습니다. 


이를 위해 주기적인 병원진찰과 유방촬영과 유방초음파 검사 등을 시행해야 하는데요. 자주 병원을 찾기가 어려운 분들을 위해 자가 검진 방법을 소개합니다. 20세 이상 여성이라면 매월 정기적으로 시행해야 하고, 최적기는 월경 후 5~7일 사이가 좋습니다. 





갱년기와 골다공증


폐경은 여성의 월경이 완전히 멈추는 것으로 에스트로겐의 급작스런 결핍과 단절을 의미합니다. 에스트로겐은 임신과 관련되어 있을 뿐 아니라 골밀도 유지와 칼슘 흡수에 도움이 되는 등 역할이 다양한데요. 그런 에스트로겐의 분비가 급격히 줄어들면 불면증과 안면홍조, 요실금, 근육통 등의 신체적 변화와 기억력 감소, 우울증과 같은 정신적인 변화를 일으킵니다. 


이 외에도 폐경이 진행된 후에는 심혈관계 질환, 치매, 골다공증까지도 주의해야 합니다. 골다공증의 경우 에스트로겐 결핍으로 골밀도가 낮아지며 발생하는데요. 손목, 척추, 고관절 등이 쉽게 골절될 수 있어 갱년기 증상 중에서도 심각하고 치명적입니다. 갱년기와 골다공증 치료를 위해서는 우선 혈액 검사와 소변 검사가 필요하며, 골반 진찰, 유방 진찰 그리고 골밀도 검사 등이 진행되어야 합니다. 


그렇다면 에스트로겐 결핍을 대처할 수 있는 방안은 무엇이 있을까요? 대표적으로 호르몬 요법과 운동 요법, 식이 요법이 있습니다. 


경구용 알약이나 패치제 등으로 호르몬 대체 요법을 시행할 경우 골절률을 최대 50%까지 감소시키며 뛰어난 골다공증 예방 효과를 보여주는데요. 호르몬 대체 요법과 함께 체중부하 운동으로 뼈를 튼튼하게 하고, 유산소 운동을 통해 호흡기능 개선과 심혈관 질환 등을 예방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식이요법의 경우 술이나 탄산음료, 소금, 카페인 등의 섭취를 피하고 고칼슘식, 저지방식, 저염식 그리고 채소와 견과류 등을 꾸준히 섭취하면 좋습니다. 



지금까지 우리가 놓치기 쉬운 부인과 건강정보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산부인과는 결혼 후나 출산 시에만 찾는 곳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지만 2차 성징 이후 청소년기부터는 이상이 있을 시 언제든지 부담없이 방문해 상담하는 것이 좋습니다. 부인과 검진과 자가 진단 등을 통해 보다 건강한 일상을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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