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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역사시리즈] 1탄, 임직원들의 여가문화 변천사



1974년 반도체 사업에 첫 발을 뗀 이래, 어느덧 우리나라 핵심사업으로 성장한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장에는 지난 45년간의 역사를 간직한 특별한 ‘반도체 사료실’이 있습니다. 임직원들의 기증을 통해 1만 3천여 점의 사료로 가득 채워진 반도체 사료실에는 다양하고 흥미로운 이야기들이 담겨 있는데요. 


삼성반도체이야기에서는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의 45년 역사와 문화를 새롭게 조명해보는 ‘삼성 반도체 역사시리즈’를 시작합니다. 이를 통해 당시 선배들의 생활 모습을 엿볼 수 있는 빈티지 사료와 함께 삼성전자 반도체의 역사적 가치와 발자취를 따라갈 예정인데요.


그때 그 시절의 사원증과 명함부터 사내문화, 임직원들의 기술노트, 세계적인 반도체 기업으로 성장하는 과정이 오롯이 담긴 사료까지, 무궁무진한 이야기보따리를 풀어 낼 ‘삼성 반도체 역사시리즈’에 앞으로도 많은 관심 부탁 드립니다. 



삼성전자 반도체 여가 문화의 어제와 오늘


반도체 역사시리즈의 첫 번째 주제는 삼성전자 DS부문 임직원들의 '여가 문화' 입니다. 최근 일과 생활의 균형을 뜻하는 이른바 워라밸이라는 말이 직장인들에게 중요한 키워드로 자리 잡았는데요. 


삼성전자 DS부문은 임직원들의 업무 몰입과 삶의 질 모두를 높이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습니다. 세계 최고의 반도체를 만들기 위해 열정을 다한 임직원들의 쉼과 자기계발을 위해 다양한 활동들이 이루어졌는데요. 


퇴근 후 다양한 취미생활과 건강 관리, 그리고 회사 생활의 보람을 한껏 느낄 수 있었던 '은사', '부모님' 초청행사의 모습까지 함께 돌아보겠습니다. 



Keyword 1. 놀이



현재 삼성전자 나노시티 기흥/화성/평택캠퍼스에는 11,000여 명의 임직원이 280여 개의 동호회에 참여하며 다양한 취미생활을 즐기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음악을 즐기는 동호회들이 눈에 띄는데요. 30년 전 삼성전자 DS부문에도 실력파 동호회들이 종종 수준 높은 라이브 공연을 펼쳤습니다.


1987년 5월 창간해 임직원들의 회사생활을 오롯이 담았던 '신우회보' 88년 7월 판에는 총 18개의 동호회에 1,198명의 임직원이 동호회원으로서 활동했다고 하는데요. 연극, 기타 동호회, 방송/사진 동호회 등 다양한 종류의 동호회가 운영된 가운데 그중 으뜸은 록 밴드 ‘스펙트럼’의 공연과 디스코홀에서 펼쳐지던 DJ 공연이었습니다. 



Keyword 2. 건강



삼성전자 DS부문은 각 사업장 별로 건강관리 시설을 운영하고, 주기적으로 백년건강 프로젝트 건강 강연을 진행하는 등 임직원들의 건강 관리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진행 중입니다. 


30년 전 반도체 선배들도 역시나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고 하는데요. 기흥캠퍼스에 나노시티의 첫번째 헬스장이 1985년 오픈한 뒤로 회사 내에서 피트니스 운동과 태권도 동호회 등의 활동이 지원되어 많은 임직원들이 몸짱에 도전하며 체력을 다졌습니다. 특히 여성 임직원들 사이에서는 태권도와 같은 호신술 배우기가 크게 유행이었다니 흥미롭네요.  



Keyword 3. 예술



퇴근 후 TV 시청이나 음주 등을 하기보다는 자기개발에 비용과 시간을 아끼지 않는 일명 ‘샐러던트’ 직장인들이 늘고 있죠. 과거의 직장인들도 역시나 새로운 것을 배우는 데 두려움이 없었다고 하는데요. 숨겨왔던 아티스트 본능을 발휘하며 박 공예, 꽃꽂이, 다도, 서예 등 다채로운 예술 동호회 활동에 참여하며 마음의 휴식을 얻고 자기계발에 몰두했다고 하네요! 



Keyword 4. 문화


과거 삼성 반도체 임직원들은 이름도 생소했던 '반도체'라는 제품을 개발하고 생산하기 위해 먼 고향집을 떠나 전국 각지에서 올라왔습니다. 그만큼 많은 임직원들이 회사에 마련된 사내 기숙사에서 거주했는데요. 


가족, 친구들과 떨어져 있는 만큼 외롭진 않았을까 염려되시나요? 걱정은 금물! 만 20세가 된 신입사원들을 위한 성년식부터 생일파티, 여름엔 수박파티, 그리고 명절엔 한복을 차려입고 합동 차례, 민속놀이를 함께하는 등 다양한 기념일을 동료들과 즐길 수 있어 외로울 틈이 없었다고 합니다.



Keyword 5. 마음



삼성전자는 반도체 기술의 불모지였던 1983년 당시, 세계에서 세 번째로 64Kb D램을 양산한 후, 1992 D램 시장 세계 1위의 자리에 오르기까지 부단한 노력을 아끼지 않았는데요. 퇴근을 모르고 밤새운 개발을 이어갔던 임직원들의 땀방울에 보답하는 가슴 뜨거운 시간도 마련되었습니다.

 

90년대에는 모교 은사, 부모님 초청행사 등 임직원들에게 가장 소중한 사람들을 초청하는 다양한 행사가 진행되었습니다. 또한 퇴사한 선배님들을 초청해 함께하는 뜻깊은 시간을 보내기도 했습니다. 삼성전자 반도체 안에 모두 한 가족이 되어 회사에 대한 자부심을 다시금 확인할 수 있었던 순간이었죠!



30여 년 전 삼성전자 반도체 임직원들의 워라밸을 알 수 있었던 시간, 어떠셨나요? 강산이 세, 네 번 지나며 지금과는 사뭇 다른 풍경이지만 그럼에도 충실하게 하루하루를 사는 모습은 서로 닮은 부분이 많은 것 같습니다. 반도체 역사시리즈 두 번째 시간에는 세계 최고의 반도체를 만들기 위한 선배들의 정성과 땀방울을 담을 예정이니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 



댓글

  • 추억
    2019.08.26 09:38
    정말 오래 전 부터 워라밸이 ~~^^ 기술 뿐만 아니라 조직문화도 앞서 있었던 것 같아요^^ 삼성반도체라고 써있는 태권도복!! 인상적입니다. 요즘에는 보기 드문 교사와 학생 간의 끈끈한 정을 은사초청행사 사진 속에서도 느낄 수 있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