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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아낀 만큼 전기를 되팔 수 있다? ‘네가와트(Negawatt)시장’


최근 전 세계 곳곳에서 평년 여름 대비 높은 기온을 기록하는 이상 기후현상이 감지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본격적인 여름의 시작을 앞두고 무더위에 대한 염려와 함께 전기 절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요. 그런 가운데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대안으로 주목 받고 있는 네가와트(Negawatt) 시장에 대해 알아볼까요? 



아낀 전기를 사고 파는 네가와트 시장



네가와트(Negawatt)란 네거티브(Negative)와 전력 단위인 메가와트(Megawatt)의 합성어로 절약을 통해 아낀 전기를 뜻합니다. 전기를 효율적으로 사용하거나 전기 사용을 절약하여 생긴 잉여의 에너지를 새로운 자원처럼 활용하는 건데요. 


전기는 저장이 어렵기 때문에 생산되는 동시에 소비되는 ‘동시성’이라는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단순히 전력 수요에 맞춰 전력을 생산하다보면 점점 발전소를 늘려가야 하고 결국 공간적 한계 등의 이유로 더 이상의 공급 확대가 불가능해지는 순간이 올 수 있는데요. 이에 공급이 아닌 수요를 조절해 공급과 수요의 균형을 맞출 수 있는 전력거래시장인 네가와트 시장이 등장했습니다. 



네가와트 시장의 토대가 되는 스마트 그리드(Smart Grid)



지구 온난화로 에너지 효율성에 대한 중요성이 높아지면서 네가와트 시장과 함께 ‘스마트 그리드(Smart Grid)’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스마트 그리드는 ‘스마트(Smart)’와 전기나 가스 등의 공급용 배급망이란 뜻의 ‘그리드(Grid)’를 합성한 단어로 ‘차세대 지능형 전력망’이라고도 불립니다. 


기존 전력망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적용해 전력망 스스로 시간대별 수요를 파악하거나 공급자에게 전기 사용자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전력의 흐름을 조절하고 낭비를 줄일 수 있는 기술로 4차 산업혁명의 핵심 분야로 떠오르기도 했는데요. 스마트 그리드가 활성화되면 네가와트 시장도 자연스레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할 수 있습니다. 



한국의 네가와트 시장 



미국은 네가와트 시장이 가장 활성화 된 국가 중 하나로 대규모 산업용 고객뿐 아니라 주택이나 소규모 상업 고객도 참여할 수 있게끔 확대되고 있다고 하는데요. 유럽의 경우도 전력 공급에 대한 불안정성을 해결하기 위해 영국, 스위스, 핀란드 등에서 적극 도입하는 추세라고 합니다.  


한국도 지난 2014년에 네가와트 시장이 처음 개설된 이후 꾸준히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기존에 한국 전력시장을 구성했던 발전회사와 한국전력공사 그리고 중개역할을 하는 전력거래소에 소비자의 수요를 파악하고 한국전력공사와 계약을 체결하는 또 다른 중간자인 수요관리사업자가 추가된 형태로 진행되는데요. 


현재 네트워크 시장은 최대전력 삭감을 위한 신뢰성 수요반응(피크감축 DR)과, 전력공급비용 절감을 위한 경제성 수요반응(요금절감 DR)으로 구분하여 운영되고 있습니다. 사실 전기는 저장이 어려운만큼 네가와트 시장에서 실제로 전기가 거래되지는 않는데요. 대신 전기를 절약하겠다는 소비자의 약속을 바탕으로 발전회사는 전기를 추가로 가동할 필요가 없게 되고, 한국전력공사도 추가로 비싼 자원을 구매할 필요가 없어지다보니 이는 지출 감소로 이어져 모두에게 금전적인 이득을 발생시키게 되는 거죠. 



네가와트 시장이나 스마트 그리드 등 에너지 효율이 새로운 에너지원 만큼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여름은 폭염으로 전력소비가 급증하는 시기인 만큼 안정적인 전력 수급을 위한 현실적인 방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네가와트’에 대해 관심을 가져보는 건 어떨까요? 





댓글

  • 뉴뉴
    2019.09.24 07:37
    네가와트 시장이 어서 빨리 확대되어야 될 것 같아요! 새로운 정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