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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반도체 역사시리즈] 4탄, 광고를 통해 알아보는 반도체 혁신을 향한 도전!



[지난화 다시 보기]

30 삼성전자 임직원들의 다양한 여가문화

초격차 반도체 기업을 향한 끊임없는 노력

근무복으 알아보는 삼성전자 임직원들의 열정 연대기



삼성전자의 반도체에 대한 광고를 보신 적 있으신가요? 소비재가 아닌 부품인 반도체 사업 분야에서도 광고가 필요했을까 의문이 생길 수도 있을 텐데요. 의외로 삼성반도체는 지난 45년동안 혁신적인 제품과 감각적인 디자인을 자랑하는 다양한 광고를 선보였습니다. 


한 회사의 광고 연대기를 살펴보다 보면 제품의 정보뿐 아니라 그 시대만의 정서도 유추해볼 수 있는데요. 빈티지 사료와 함께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장의 45년 역사를 알아보는 역사시리즈 4탄의 주제는 반도체 광고 이야기입니다. 




70년대_ 반도체 혁신 기업을 향한 첫 시작 



1975년에 첫 반도체 사원모집 공고가 게재되었습니다. 내용을 살펴보면 전자기기 운전 및 정비 IC 프로세스 엔지니어 직종에 대한 자격요건으로 ‘대학졸업이나 동등이상 학력소유자이며 다년간 전자, 정밀기기 등에 경험이 있고 해외여행에 결격사유가 없으며 영어회화에 능숙하여야한다’ 라고 제시하고 있는데요. 


엔지니어뿐 아니라 비서나 오퍼레이터 그리고 운전직에도 간단한 영어 회화가 가능한 사람을 뽑았네요. 당시 반도체 임직원들은 스스로 회사의 일원임을 매우 자랑스러워 했으며, 업무 능력 또한 대단했다는 선배들의 이야기가 과언이 아니었네요. 




삼성반도체는 1978년 한국반도체주식회사에서 삼성반도체주식회사로 상호를 변경했습니다. 당시 강진구 대표이사 사장은‘폐사는 1978년 3월 2일부터 다음과 같이 상호를 변경하고 더욱 의욕적이고 성실한 자세로 봉사코져 합니다. 그동안 각별하신 애호와 성원에 심심한 감사를 드리오며 앞으로도 배전의 지도와 편달을 부탁 드린다’는 글과 함께 삼성반도체주식회사의 탄생을 알렸습니다. 



80년대_ 세계 일류 반도체 기업으로 한 걸음 더 가까이 



1983년에는 ‘기술개발만이 우리 모두가 잘 사는 길, 국토가 좁고 자원이 빈약한 우리로서는 고도의 첨단기술개발이 시급한 과제입니다’ 라는 문구와 함께 삼성이 국내에서는 최초이자 세계에서는 4번째로 첨단 반도체를 개발했음을 널리 알렸습니다. 첨단 기술입국에 기여하고자 하는 기업의 뜻을 알 수 있는 사료입니다. 




1983년은 삼성이 64K D램 개발에 성공한 해이기도 한데요. 우리나라의 반도체 산업이 미국, 일본에 이어 세계 3위로 올라섰고, 전자제품의 정밀화 및 고급화로 국제 경쟁력을 갖춰 수출 증대에도 크게 기여하게 되었습니다. 이에 삼성반도체통신은 ‘우리나라 반도체 산업의 기수로서 최첨단 미래산업을 통하여 선진조국 창조의 일익을 담당하겠습니다’라는 글로 보국의 뜻을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90년대_ 야근도 막을 수 없던 혁신을 향한 열정



이 광고는 실제 16M D램 개발에 매진하던 연구진들의 일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는데요. 세계 최초 개발이라는 막중한 임무를 안고 몇 달동안 밤 새워가며 고민하던 책임연구원은 어느 날 밤 우연히 새로운 아이디어를 떠올리게 되었습니다. 


해당 분야의 연구원들이 회사에 남아 있던 터라 회의실에 함께 모여 커피잔을 한잔 씩 앞에 두고 회의를 시작하려던 순간 시계를 보니 그것이 새벽 3시였다고 합니다. 이런 일화를 광고로 제작해 일간지에 게재했습니다. 당시는 실제로 커피잔을 반도체 웨이퍼로 볼 정도로 열정과 도전의식이 가득했던 연구원들이 세계 최초라는 목표 달성을 위해 밤낮없이 연구를 거듭하던 시기였는데요. 


해당 광고는 오래가지 못했습니다.  광고를 본 회사 담당자의 반응은 딱 이거였습니다. “너라면 이런회사 가고 싶겠니?” 열심히 일하는 연구원들의 마음을 담고 싶었지만 현실적으로는 불편한 내용이었던 거죠. 단 하루만 게재되고 사라진 광고지만 지금까지도 가장 많이 회자되는 광고 중 하나입니다. 당시 임직원들의 노고가 삼성전자 반도체를 세계 일류의 기업으로 만든 원동력이 되었다는 것을 아는 고마움 때문이겠죠? 



90년대_ WORLD BEST & WORLD FIRST 


 

1994년 세계 정보기술 산업 역사에 엄청난 변화를 가져온 최첨단 반도체 256M D램이 삼성전자에 의해 세계 최초로 개발되었습니다. 256M D램 개발팀이 시제품을 만들 때까지 여름 휴가도 모두 반납한 채 매진했기 때문에 가능했는데요. 이는 1992년 세계최초로 64M D램을 개발한 이후 다른 업체들에 비해서도 1년 정도 앞서는 성과였습니다.


1994년 9월 일간지에 전면광고로 실린 이 광고는 우리나라가 그 어느 나라에도 속하지 않는 독립국임을 증명하는 18세기 말 태극기 이미지를 상단에 크게 넣었습니다. 실제로 삼성전자가 개발 성공을 발표한 날인 1994년 8월 29일이 일제에 국권을 뺏긴 경술국치 84년째 되던 날이었기 때문인데요. 


당시 일본 언론도 삼성전자의 세계 최초 256M D램 개발에 대해 ‘일한(日韓) 역전’이라는 기사 제목으로 후발주자였던 한국이 반도체 기술력에서 일본을 추월했다 보도하기도 했습니다. 이 광고를 통해 당시 많은 국민들이 ‘한민족 세계제패’라는 애국심과 자긍심을 느낄 수 있었다고 하네요.



2000년대_ 삶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키는 반도체 



21세기에 들어선 뒤 세계를 무대로 기술력을 뽐내고 있는 삼성전자 DS부문의 광고는 어떤 모습일까요? 2005년의 광고는 노트북 속 DDR2, 2007년 속 광고는 모바일 컴퓨팅 속 SSD를 그리고 있는데요. 일상 속 우리가 사용하는 제품의 성능을 향상시키는 반도체 제품들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Samsung SSD: It's not your fault 광고 보기_링크 클릭)

 

최근에는 다양한 글로벌 영상광고도 나오고 있는데요. 컴퓨터의 성능을 업그레이드 시켜주는 SSD 제품에 대한 내용입니다. 광고 속에는 컴퓨터 부팅에 오랜 시간이 걸린다거나, 게임 중 치명적 오류가 발생하는 등 모두 컴퓨터의 낮은 성능 때문에 상처를 입은 사람들이 등장하는데요. 이후 광고는 삼성의 SSD만 있다면 모두 해결할 수 있는 문제들이라고 설명합니다. 


반도체에 대한 자세한 설명 없이 유머러스한 광고로 그려내는 모습에 반도체가 우리의 일상과 얼마나 친근해졌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Exynos 980 Mobile Processor 광고 보기_링크 클릭)


마지막은 삼성전자가 최근 공개한 5세대 이동통신을 지원하는 '5G 통신 모뎀'과 고성능 '모바일 AP(Application Processor)'를 하나로 통합한 5G 모바일 프로세서인 엑시노스(Exynos) 980' 광고입니다. 장황한 설명없이 세련된 이미지만으로도 엑시노스 980칩에 담긴 혁신을 소개하고 있는데요. 작은 칩 하나가 가져올 우리 삶의 변화를 감각적인 영상을 통해 느낄 수 있습니다.

 

 

1975년에 게재된 첫 번째 구인 광고부터 애국심 자극하는 기업 광고 그리고 2019년에 공개된 광고까지 함께 했는데요. 세계 반도체 시장에 뛰어들어 걸음마를 시작할 때부터, 우리나라 역사의 일부가 된 순간까지! 광고 변천사를 통해 삼성전자 반도체가 어떤 길을 걸어왔는지를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앞으로도 삼성전자 반도체의 혁신은 계속되고, 이를 통해 국민과 글로벌 고객들에게 새로운 가치를 전해줄 크리에이티브한 광고가 이어질 예정이니 꾸준한 관심과 응원 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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