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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스포츠도 데이터 과학이다! ‘EPTS(전자 퍼포먼스 트래킹 시스템)’란?


최근 토트넘 홋스퍼 FC(Tottenham Hotspur Football Club)의 손흥민 선수가 번리 FC(Burnley Football Club)와의 리그 경기에서 원더골을 선보이며 전 세계적으로 큰 화제를 모았는데요. 그의 훈련 장면이나 경기를 지켜보고 있으면 간혹 선수의 뒷목에 불룩 튀어나와있는 것이 눈에 띕니다. 손흥민 선수의 뛰어난 경기력의 비결 중 하나가 아닐까 궁금해지는데요. 오늘은 국내·외 축구 선수들이 착용하는 경기력 측정 시스템, EPTS에 대해 소개합니다. 



이제는 스포츠도 데이터로 분석한다



EPTS(전자 퍼포먼스 트래킹 시스템, Electronic Performance & Tracking System)는 GPS가 내장된 웨어러블(Wearable) 기기로, 선수들의 활동량, 최고 달리기 속도, 심박수 등의 기본적인 신체정보부터 해당 선수의 슈팅이나 패스 성공률, 스프린트 횟수 등의 추가적인 경기 데이터까지 수집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선수들이 EPTS가 부착된 조끼를 입고 경기를 하면 해당 정보가 코치진에게 단 30초만에 전달되는데요. 


감독을 비롯한 코치진은 이러한 데이터를 통해 선수의 장·단점을 세밀하게 분석, 관리해 해당 선수를 어느 포지션에 어떻게 쓸지 등 전략을 짜는데 적극 활용합니다. 뿐만 아니라 피로 누적도 등 선수 개개인의 컨디션을 파악할 수 있기 때문에 사전에 부상을 예방하고 컨디션을 관리하는 방안까지도 제안이 가능하다고 하는데요. 



팀 플레이 전략에 활용되는 스포츠 분석 시스템



EPTS는 지난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 우승한 독일 국가대표팀이 SAP사의 EPTS를 사용해 큰 효과를 봤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주목 받기 시작했는데요. 2015-16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한 레스터 시티 역시 EPTS를 적극 활용했다고 밝혀 그 이후로 더욱 널리 사용되고 있습니다. 

 

점점 더 많은 선수와 구단들이 EPTS를 사용하게 됨에 따라, FIFA 또한 2018년 러시아 월드컵부터는 공식적으로 EPTS의 사용을 승인해 철저한 심사를 바탕으로 성능과 안정성이 검증된 제품을 지정해 운용하고 있습니다. 한국 또한 지난해부터 K리그에 EPTS 활용을 승인했다고 하는데요. EPTS의 정보는 선수의 훈련뿐 아니라 이적 상황에서도 유용하게 사용됩니다. 구단이 EPTS 정보에 기반해 자신의 팀에 필요한 최적의 선수를 찾아낼 수 있는 것이죠.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들어선 요즘은 모든 분야에서 데이터의 중요성과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축구를 비롯한 스포츠 분야도 그 중 하나일 텐데요. 이제는 단순히 선수 개개인의 실력뿐 아니라 축적된 EPTS 데이터를 어떻게 활용해 어떤 전략을 세울 수 있는지가 경기의 승패를 가르는 새로운 요인이 되었습니다. 



스포츠에 적용된 데이터 과학이 이제는 ‘보는 재미’와 ‘하는 재미’까지 모두 살려줄 수 있지 않을까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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