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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역사시리즈] 7탄, 기업 문화와 임직원들의 삶이 담긴 사보 이야기



[지난화 다시 보기]

30여 년 전 삼성전자 임직원들의 다양한 여가문화

초격차 반도체 기업을 향한 끊임없는 노력

근무복으로 알아보는 삼성전자 임직원들의 열정 연대기 

광고를 통해 알아보는 반도체 혁신을 향한 도전!

이웃과 함께한 임직원들의 사회공헌 활동!

삼성반도체 45년 사업장의 성장 기록



임직원들의 살아있는 이야기가 가득 담긴 삼성전자 DS부문 사보는 지난 45년간 반도체 역사와 그 맥을 같이 해왔습니다. 사보에는 당시의 시대상과 기업 문화가 그대로 반영되어 있는데요. 



삼성전자 DS부문 사보의 이름과 제호는 몇 차례 바뀌었지만, 임직원들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기업문화 발전을 이끌어 온 역할을 해왔다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DS반도체사료(史料)실’에는 임직원들로부터 기증 받은 주름진 흔적의 사보(인쇄본)들이 다수 보관되어 있는데요. 2014년 이후 인쇄본으로는 더 이상 만날 수 없어 특별한 사보의 변천사를 소개합니다. 



『사보 삼성반도체 통신(1983.01~1988.10)』



1983년 1월 출간된 ‘사보 삼성반도체통신’은 사보 ‘한국전자통신(81년 12월 창간)’의 제호를 바꾼 것으로 페이지 수는 월평균 50페이지에 달했는데요. 발행 부수도 매년 늘어 1986년 후반기에는 서울, 부천, 기흥사업장을 비롯 대외 발송 부수까지 모두 1만 2천 부 이상 발행될 정도로 규모가 상당했습니다. 


1981년 12월 타블로이드판형 한국전자통신으로 창간된 후, 1983년 1월 사보 삼성반도체통신으로 제호를 변경함과 동시에 대대적으로 개편하여 1988년 10월호까지 통권 82호를 발행했는데요. 사보 삼성반도체통신은 국내 굴지의 첨단기업 이미지를 확고히 해주는 정보매체로서의 역할을 했을 뿐 아니라, 기업문화 정착과 임직원들의 정서 함양에도 많은 도움을 주었습니다.



『반도체요람 기흥회보, 신우(1983.01~1998.08)』




기흥회보 ‘신우’는 기숙사에서 생활을 하던 임직원들에게 회사 소식을 전달해주는 소식지였습니다. 한 가지 특별한 점은 임직원들이 직접 작성한 시, 수필, 꽁트, 기행, 만화, 사진 등을 통해 제작해 참여했다는 것인데요. 


임직원들이 창작한 ‘신우 에세이’, ‘우리들의 이야기(창작 시)’는 한데 모아 단행본으로 출간되기도 했습니다. 그 중 ‘Mr.Q의 일기(만화)’는 회사생활 에티켓 등을 코믹하게 담아 많은 사랑을 받았는데요. 1998년 8월 IMF로 잠시 휴간되었다가 1999년 ‘큐빅드림’으로 복간하여 오랫동안 임직원들의 친구가 되어 주었습니다.



『반도체가족(1989.01~1991.12월/2005.01~2008.12)』




삼성반도체통신이 1988년 11월부로 삼성전자에 합병되면서 1989년 1월 반도체 부문 사보 ‘반도체 가족’이 새롭게 탄생했는데요. 우리 부서 자랑, 이달의 인물, 더불어 사는 기쁨, 추억의 시나리오 등 임직원들과 그 가족까지도 하나가 되는 따뜻한 콘텐츠가 가득했습니다.


이후 2004년, 반도체 사업 30년 이래 사상 최대의 실적을 달성한 삼성전자는 신반도체 비전 ‘Creating the Future with Nomad Spirit’을 표방하면서 이에 맞춰 사보를 개편했는데요. 임직원 공모와 의견수렴을 거쳐 테마기획, People&People, Life&Culture 섹션으로 나누고, 더욱 세련되고 탄탄한 구성으로 실질적인 정보전달과 생생한 현장감을 더했습니다.



『사보 큐빅드림(1999.02~2004.12)』



1984년에 처음 등장한 ’큐빅드림’은 임직원들의 진실된 모습을 담아왔던 ’신우회보’의 의미를 이어받고, 보다 알차고 살아 숨쉬는 소식지로 거듭나기 위해 새롭게 창간됐는데요. 매월 2회 발행되며 사내 제도, 각종 정보 등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전달했을 뿐 아니라, 임직원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마당을 마련해 사내 커뮤니케이션의 활성화에 크게 기여했습니다. 


‘동호회 탐방’, ‘함께 가요 희망으로!’ 등의 다양한 코너를 통해 임원부터 신입사원에 이르기까지 여러 목소리를 담아내며 동료애를 다지는 열린 터가 되어 주었는데요. 회사 생활의 에피소드를 코믹하게 그린 국보급 만화가 신문수의 카툰 ‘Mr.반 Miss청’이 인기리에 연재되기도 했습니다.  



『사보 Nano City(2010.05~2011.09)』와 『사보 Device Solutions(2011.10~2012.12)』



2009년 창립 40주년을 맞은 삼성전자는 ‘비전 2020, Inspire the World, Create the Future’를 선포하고 비즈니스 캐주얼, 원격 근무제, 자율출퇴근제 등 자율적 기업문화를 조성해 나갔습니다. 쾌적한 근무 공간을 위해 대대적인 변화를 시도하며 2010년 4월부터는 반도체 사업장을 ‘삼성 나노시티(Samsung Nano City)’로 명명했는데요. 


이러한 변화의 일환으로 2010년 5월에는 사보 이름도 ‘Nano City’로 개편하여 첫 선을 보였습니다. 표지에서부터 자율적 기업문화가 확연히 드러나는데요. ‘Semicon Focus’, ‘퇴근 후 3시간’, ’라이프+건강’ 등 창조적 일터로 만들기 위한 콘텐츠들로 다양하게 꾸며졌고,  2011년 10월부터는 제호가 ‘Device Solutions’으로 통합 개편되었습니다. 



『사보 Campus Note (2013.01 ~2013.12)』



2013년 1월 첫 발행한 사보 ‘Campus Note’는 임직원들의 접근성과 활용도를 최대한으로 높이기 위해 캘린더형으로 제작되었습니다. 연구직 임원부터 생산직 직원까지 넓은 독자층을 타깃으로 했기 때문에 쉽게 읽을 수 있는 잡지형 콘텐츠로 구성된 것이 특징인데요. 


1일부터 말일까지 각기 다른 콘텐츠를 접할 수 있는 창조적 기획과 디자인은 임직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발간 후에는 사내 인트라넷에 E-Book웹진 형태로 재가공하여 배포됐고, 2013년 8월부터는 핵심적인 콘텐츠만 수록한 소책자를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삼성전자 DS부문의 인쇄형태의 사보는 'Campus Note'를 마지막으로 이후에는 사내 온라인 채널에서 임직원 소통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삼성전자 반도체의 역사가 오롯이 담겨있는 사보는 임직원의 커뮤니케이션 향상을 위해 끊임없이 변화를 시도하면서 묵묵히 소임을 다해왔습니다. 인쇄된 사보는 이제 역사 속으로 사라졌지만, 삼성전자 반도체의 기술, 인물, 문화를 담고 있는 살아있는 반도체 역사 교과서로서의 그 가치는 오래도록 지속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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