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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에서 디지털 세계를 만나다,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의 경계는?

5G 시대가 시작되면서 실생활 속에서 어렵지 않게 체험할 수 있는 기술이 생겼습니다. 바로 가상현실과 증강현실인데요. 가상현실과 증강현실은 현실과는 다른 디지털 세계를 보여준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지만, 차이점도 분명 존재합니다. 오늘은 각각의 개념 정리를 통해 두 기술을 나누는 경계가 무엇인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현실과 차단된 가상의 공간을 만나다. 가상현실(VR)



가상현실(Virtual Reality, VR)은 디지털로 구현한 가상의 세계에서 실제 현실과 같은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만들어 주는 공간과 기술을 의미합니다. VR은 특수안경이나 기기 등으로 시야가 차단되기 때문에 현실과 분리된 상태에서의 가상의 세계를 보여주는데요. 가상의 공간만 보여지기 때문에 몰입도가 높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높은 몰입도를 자랑하는 VR은 1인칭 시점의 게임이나 영화 등의 엔터테인먼트에서 주로 적용됐지만, 최근에는 보다 더 다양한 분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자동차 업계에서는 VR을 통해 자동차의 다양한 기능부터 드라이브 테스트까지 경험할 수 있으며, 관광 업계에서는 관광지 및 숙박 시설을 미리 둘러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이 밖에도 VR은 의료, 건축, 교육 분야 등에서 활용되고 있습니다. 



현실 세계에서 가상의 이미지를 만나다. 증강현실(AR)



증강현실(Augmented Reality, AR)은 우리가 눈으로 보는 현실에 가상의 정보나 이미지를 합쳐서 보여주는 기술입니다. 현실 공간 위에 정보가 덧붙여 지는 방식이기 때문에 투명 글라스 혹은 스마트폰 카메라 등이 함께 사용되죠.


AR 기술이 적용된 대표적인 사례로는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었던 게임 ‘포켓몬 GO’와 삼성전자 갤럭시의 ‘AR두들’ 등이 있습니다. 갤럭시 노트10에 적용된 ‘AR두들’ 기능은 사진과 영상을 찍을 때 사용하는 공간 인식 기술을 이용해 피사체를 추적하고 이용자가 S펜으로 그린 이미지와 움직이는 피사체를 함께 보여주는 것으로, 현실의 이미지에 나만의 증강 현실 이미지를 생성 할 수 있습니다. 이 밖에도 AR 기술은 내비게이션 등에 적용돼 우리 현실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해주고 있죠.



가상 현실과 증강 현실의 경계, 그리고 혼합 현실(MR)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의 개념을 살펴봤는데요. 비슷한 듯 다른 두 기술의 경계는 ‘현실과의 연속성’라는 것을 알아 차리셨나요?



VR은 현실과 완전히 단절된 상태에서 가상으로 만들어진 영상과 이미지를 경험하게 되며, 가상 세계의 몰입과 가상 객체와의 상호작용이 강조됩니다. 하지만 AR은 현실배경에 디지털 객체를 얹어 하나의 연결된 영상으로 표현되죠. 다시 말해 AR은 현실과 기술이 유기적으로 결합된 세계에서의 상호작용을 목표로 하는 기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VR은 몰입감, AR은 현실감이라는 장점을 가지고 있는데요. 이 두 장점을 결합해 사용자 경험을 극대화한 기술이 있습니다. 혼합현실(Mixed Reality, MR)이 그것이죠. MR은 현실 공간에 가상의 물체를 배치하거나 현실을 토대로 가상의 공간을 구성하는 기술입니다. 게임으로 예를 들면 일반 AR 게임은 가상 캐릭터의 영상이 실제 영상에 단순히 더해진 이미지일 뿐이지만, MR은 실제 영상에 보이는 사물의 깊이 및 형태를 측정해, 3D 형태로 가상 이미지가 더해져 보다 현실감 있게 가상 이미지를 볼 수 있게 되는 것이죠. 



지금까지 다소 헷갈릴 수 있는 가상현실과 증강현실 기술에 대해 살펴봤습니다. 혼합현실을 넘어 더욱 발전할 리얼리티 기술은 미래에 우리에게 어떤 경험을 선사할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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