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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신입사원입니다! Ep.1] 환경스나이퍼와 가치유발자?! 신입사원이 말하는 환경팀의 모든 것

[나는 신입사원입니다! EP.1]

삼성전자 반도체의 다양한 직무와 신입사원의 생생한 회사생활 이야기를 담을 ‘나는 신입사원입니다!’ 첫 번째 순서는 바로 환경팀입니다. 반도체 회사에서 환경 전문가들이 왜 필요하며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지, 입사 2년차 하지희님정의진님을 만나 들어보았습니다.

“환경팀은 ‘가치 유발자’라고 생각해요. 사용하고 버려질 수 있는 것들을 지나치지 않고 어떻게 재활용할 수 있을지, 안전하게 자연으로 되돌려 보낼 수 있을지와 같은 고민을 끊임없이 진행하며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나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정의진님

“꼼꼼함과 예리함을 가진 ‘환경 스나이퍼’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스나이퍼’처럼 법적 규제에 어긋나지 않는지 확인하고, 데이터를 꼼꼼하게 정리하며 늘 감시하기 때문이죠. 만약 이러한 역할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면 회사는 큰 위험을 안을 수 있어요.” 하지희님

환경보전그룹 정의진님
지구에 관심있었던 나

“사실 제 전공이 지금 하고 있는 업무와 100% 딱 맞아떨어지는 것은 아니에요. 대학교 때는 ‘지구시스템과학’을 전공했고, 학부 수업 중 생긴 관심을 토대로 대학원에서는 ‘지하수’를 연구했죠. ‘지구’ 자체에 관심이 많았기에 환경팀을 지원하게 됐고, 현재 자원순환 관련 업무를 담당하고 있어요.”

정의진님은 환경과 관련된 업무를 하고자 하는 취업준비생들에게 해당 분야에 대한 꾸준한 관심이 필요함을 강조했습니다. 그리고 이와 함께 실제 업무 역량을 신속히 키워가는데 도움이 될 내용도 언급했습니다.

환경관련법규 공부 추천

정의진님은 환경보전그룹에서 ‘폐기물 관리 및 저감’과 관련된 일을 담당하고 있는데요. 업무는 화성자원순환센터에 있는 ‘폐기물 보관창고’에서 시작됩니다.

폐기물 관리 및 저감

화성자원순환센터는 화성캠퍼스에서 나오는 폐기물들이 모이는 곳인데요. 이곳에 저희 사무실과 보관 창고가 함께 있어요. 그래서 출근하면 안전모와 안전화 착용을 완료하고, 바로 옆에 있는 현장으로 향해요. 사무실과 현장은 단 1분 컷! 현장에서는 폐기물 처리 협력사 직원들의 작업 환경을 확인하고, 폐기물이 올바르게 처리되고 있는지 체크한답니다.”

입사하고 내가 가장 놀랐던것

법적 기준 준수 여부를 확인하고 폐기물을 관리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폐기물 저감 및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한 선제적인 ‘기획’ 업무도 많습니다.

예를 들어, 반도체 공정에 필요한 약품이 담겨 있는 드럼통이 캠퍼스에 반입될 때 비닐, 노끈 같은 포장재가 사용되는데요. 이 포장재에 대한 반입 기준이 없으면 과포장이 발생하고, 결국 캠퍼스의 폐기물이 돼요. 이를 사전에 방지하고자 입고 포장재의 기준을 수립하기도 했습니다.”

현장에서 주로 일하는 정의진님의 업무 필수품에는 안전을 위해 착용하는 안전화와 안전모, 폐기물 관리 법규 책 그리고 명함 앨범이 있었는데요. 명함 앨범은 왜 필요한 걸까요?

정의진님의 업무 필수품

폐기물 관리 업무에는 협력사 계약 업무도 포함돼 있는데요. 계약 시즌이 되면 여러 업체들을 만나고, 처리 과정 확인을 위해 직접 현장 점검을 나가다 보니 명함을 많이 받게 되더라고요. 효율적인 업무 수행을 위해서는 꼭! 정리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경험적으로 알게 됐어요. ‘폐기물 업체 백과사전’인 셈이죠!(웃음)”

이번에는 정의진님과 환경팀 입사 동기인 하지희님을 만나볼까요?

기후 전략그룹 하지희님
환경팀은 내 운명

저는 대학교에서는 ‘환경공학’을 전공하고, 대학원에서는 ‘대기 모델링’을 공부했습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기체가 우리 일상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이 정말 흥미로웠거든요. 대기 환경에 대한 관심을 바탕으로 환경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실행까지 하는 대외 활동도 했습니다. 제가 봐도 취향이 너무 소나무 같았네요. (웃음)”

‘환경’에 대한 한결같은 관심과 열정으로 환경팀 입성에 성공한 하지희님! 환경과 관련해 하고 싶었던 이야기가 많았던 만큼 자기소개서 작성에 특히 공을 들였다고 하는데요. 그녀가 말하는 자기소개서 작성 팁은 무엇이었을까요?

각자의 스토리텔링이 중요

일명 대기 덕후, 하지희님은 기후전략그룹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입사 2년차를 맞이한 하지희님은 어떤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지 자세히 물어봤습니다.

제가 주로 하는 업무는 ‘제품 환경’ 관련 업무예요. 예를 들어 새로운 법적 규제가 생겼을 때 거래하고 있는 제품이 이를 준수하는지 확인하거나, 반도체를 구입하는 기업이 웨이퍼에 대한 유해 물질 분석서를 요구할 때 이를 확인하는 것이죠. 삼성전자 반도체 제품에 대한 환경적인 부분 전반을 응대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영업팀과 CS팀 등 다양한 부서에서 문의가 오기 때문에, 출근해서 가장 먼저 하는 일은 ‘메일 확인’입니다.”

환경법규에 적합한지. 온실가스 관련업무까지

하지희님은 이외에도 ‘온실가스’ 관련 업무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사업장으로부터 나오는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을 위해 각 배출 시설별로 고지되는 LNG 사용량을 확인하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매년 법적인 서류 제출이 필요한 만큼, 데이터를 정확하게 정리해 두어야 합니다.”

신입사원이지만, 동등한 파트너로

아직 2년차인 신입사원이지만,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앞서 말씀드렸듯 영업팀이나 CS팀과 함께 일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주로 저보다 높은 직급의 분들과 일하지만 항상 동등한 위치의 업무 파트너로 대해 주세요. 그리고 파트 선배들도 항상 ‘이렇게 해보는 건 어떨까요? 또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등 제 의견을 물어보고 존중해 주십니다.”

한편, 보고서, 엑셀 등의 문서 작업이 많아서일까요? 업무 필수품에는 효율을 더해줄 사무기기들과 온실가스 관련 법규 책이 있었습니다. 특히 장시간 문서 작업을 하다 보니 손목에 통증이 올 수 있어 이를 보호해 줄 수 있는 버티컬 마우스와 타건감이 좋은 기계식 키보드는 하지희님의 최애템이죠.

기후전략그룹 하지희님의 업무 필수품

“입사 전에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많은 엑셀 업무와 보고서 작성 업무를 하고 있어요. 그래서인지 키보드나 마우스 같은 사무기기에 집착하게 됐어요.(웃음) 소위 말하는 ‘장비빨’인 거죠. 그리고 제품 환경은 물론 온실가스 관련 업무들에 ‘환경 규제’를 빼놓을 수 없으니 책상 옆에는 관련 법규 서적들이 항상 놓여 있답니다!”

하지희님과 정의진님은 입사 동기지만 담당하는 업무와 주로 활동하는 장소가 달라 서로 마주칠 일이 드물다고 하는데요. 오랜만에 사내 식당에서 만나 잠깐의 힐링 타임을 가졌습니다. 그런데 재미있는 사실은, 밥을 먹을 때도 지구와 환경 생각뿐이라는 사실이었죠.

잠깐의 힐링 타임에도 환경생각뿐

하지희님

반도체 제품에 유해 물질이 있는지 없는지 매일 확인하다 보니, 이제는 제품을 볼 때 항상 라벨부터 보게 되더라고요. 일종의 직업적 습관인 것 같아요.(웃음) 포장재 라벨을 재활용할 수 있는지, 유해 물질은 없는지 등 각종 정보가 적혀 있는 걸 보는 거죠. 연차가 쌓이면 또 다른 것이 눈에 띄겠죠?

정의진님

폐기물 관련 업무를 진행하다 보니 테이크아웃 제품의 포장재에 대해서도 고민하게 되더라고요. ‘이 플라스틱 뚜껑은 친환경 소재로 대체할 수 없을까?’ 이런 생각이요. 실제로 지금 폐기물 저감을 위해 사내 테이크아웃 제품의 포장 용기 개선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어요! 아 그리고 여담인데, 저는 현장 업무가 많아 식당에서 식사를 하지 못할 때도 많거든요. 사내식당에 테이크아웃 서비스가 제공돼서 정말 편리합니다!”

지금까지 환경팀 두 신입사원의 인터뷰를 통해 직무부터 취업 준비와 관련된 이야기까지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베일에 싸여 있던 환경팀에 대한 궁금증이 풀어졌기를 바라며, 다음 ‘나는 신입사원입니다!’도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립니다.

* 기사에 포함된 사진들은 방역 수칙을 준수하여 촬영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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