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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쓰레기 제로(zero)화’ 방법들

일상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쓰레기 제로(zero)화’ 방법들

최근 일회용품, 재활용되지 않는 수많은 폐기물들에 대한 관심이 뜨겁습니다. 중국의 재활용 쓰레기 수입 중단 선언으로 인한 재활용 쓰레기 대란, 대표적 관광지인 보라카이 폐쇄 등 세계적으로 환경 보호에 대한 필요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국가적인 차원뿐만 아니라 개인적으로도 생활폐기물에 대한 근본적인 발생량을 줄이자는 의견이 모아지고 있는데요. 생활 쓰레기를 줄이고, 환경 보호에 동참할 수 있는 ‘쓰레기 제로(zero)화’, 건강한 지구를 위해 나부터 시작할 수 있는 방법들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세계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쓰레기 문제들

폐비닐, 플라스틱, 유리병 등을 잘 모아두었다가 재활용을 위해 분리수거를 한 적 많으시죠? 품목별로 분리수거만 잘하면 당연히 재활용될 거라 생각했지만, 우리 생각보다 재활용이 잘 이루어지지 않고 있었는데요. 최근에는 중국의 재활용 쓰레기 수입 중단 선언으로 재활용품 수거가 원활히 이루어지지 않아 쓰레기 대란이 우려됐습니다.

또한 얼마 전 필리핀 정부는 세계적인 휴양지인 보라카이를 폐쇄하기로 결정하기도 했습니다. 보라카이를 찾는 관광객 수는 매년 200만 명을 넘는데요. 많은 관광객들로부터 생기는 하수와 쓰레기가 섬의 환경을 치명적으로 위협하자 섬의 복구를 위해 관광지를 폐쇄한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스페인의 바르셀로나 역시 넘치는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으며, 인도네시아 정부는 발리섬 일대를 비상사태 구역으로 선포해 매일 수백 톤(t)에 달하는 쓰레기를 수거하고 있습니다.

일회용품이 분해되는데 걸리는 시간

아침 등교길, 출근길에 카페에서 먹는 테이크 아웃 커피 한 잔과 샌드위치 하나. 이 짧은 순간에도 커피 잔, 샌드위치 용기, 물티슈, 포크 등 일회용품 품목 3-4개가 사용됩니다. 일회용품은 다시 이용하는 것을 고려하지 않고 한 번만 사용하도록 고안된 제품인데요. 우리가 흔하게 사용하는 종이컵, 나무젓가락, 비닐 팩부터 플라스틱 용기, 유리제품 등이 이에 해당되며 수많은 폐기물을 발생시킵니다.

▲일회용품 품목에 따른 분해 기간
▲일회용품 품목에 따른 분해 기간

우리가 쉽게 사용하고 버리는 종이류가 분해되는 시간은 약 2~5개월 정도이고, 흔히 사용하는 나무젓가락과 일회용 컵이 분해되기 위해서는 약 20년 이상의 시간이 소요됩니다. 또한 음료수를 마실 때마다 버려지는 알루미늄 캔이 분해되는 데는 약 500년 이상 소요된다고 합니다.

서울 시민 한 명이 하루에 배출하는 쓰레기의 양은 약 0.94kg으로 1년이면 343kg(2015년 기준)에 달합니다. 1인당 쓰레기 배출량을 조금씩만 줄여도 환경 보호에 큰 도움이 되는데요. 생활 속에서 플라스틱, 일회용품을 덜어내자는 움직임은 전 세계적인 트렌드로 퍼지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가계부 쓰듯 매일 얼마만큼의 일회용품을 사용했는지 기록하며 사용량을 줄여가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으며, 최근에는 지하철역, 건물 내부 등에 우산 비닐 커버 대신 우산 빗물제거기가 설치돼 화제를 모으기도 했습니다.

조금 불편해도 괜찮아, 일회용품 NO!를 외치는 매장들

먼저 일상생활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플라스틱을 덜 쓰는 방법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국내의 크고 작은 매장에서는 일회용품을 덜 쓰거나, 안 쓰는 방법으로 환경 보호에 앞장 서고 있습니다.

서울숲 옆 골목길에 위치한 ‘더피커’는 일회용 포장재를 쓰지 않는 식료품 매장입니다. 이곳은 ‘건강한 소비가 만드는 건강한 지구’라는 슬로건 아래 운영되고 있는데요. 손님들은 용기를 가져와 자기가 필요한 채소와 곡류 등 식재료를 담고 무게가 나온 만큼만 계산합니다.

조금 불편해도 괜찮아, 일회용품 NO!를 외치는 매장들

또한 판매하던 식료품의 재고가 남으면 그 식재료를 활용해 음식을 만들어 판매하는 ‘그로서란트(grocerant)’ 형태의 매장을 시도했습니다. 싱싱한 과일과 채소들을 갈아 넣은 스무디와 샐러드, 샌드위치 등을 판매하는데요. 매장에서는 플라스틱 빨대 대신 스테인리스로 된 빨대를 사용하고, 테이크아웃을 원하는 손님에게는 옥수수전분으로 만든 일회용 컵과 대나무 펄프로 만든 포장 용기 등 자연에서 생분해되는 포장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종이컵 대신 친환경 텀블러를 드는 사람들

종이컵 사용을 줄이기 위해 텀블러를 가지고 다니며 사용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이미 많은 카페에서는 개인 텀블러에 음료를 담을 경우 ‘텀블러 할인’이 적용될 만큼, 텀블러 사용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이에 가볍고 기능적인 텀블러들이 나오고 있는데요. 그 중에서도 ‘스웰 보틀’은 가볍고 기능적이어서 언제 어디서든 휴대와 사용이 가능합니다.

종이컵 대신 친환경 텀블러를 드는 사람들

또한 스웰은 매년 환경 기부 단체에 판매금액의 10%를 기부하고 유니세프와 협업을 통해 전 세계 어린이들에게 깨끗한 물을 공급하고 있는데요. 나무 무늬 우드 보틀이 판매될 때마다 플로리다 숲에 나무를 심는 등 다양한 환경개선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일회용품 NO! 집에서 사용할 수 있는 아이디어 상품

일회용품 NO! 집에서 사용할 수 있는 아이디어 상품

집에서는 플라스틱 용기에 담긴 주방 세제를 대체하기 위해 ‘고체형 주방세제 비누’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허브와 채소, 기름기를 흡수하는 설탕과 소금, 찌든 때를 분해하는 소다 등으로 만들어진 천연 비누 주방세제를 이용할 수 있는데요. 주방 세제뿐만 아니라 재활용품에 담긴 샴푸나 바디클렌저 등의 제품도 고체형으로 대체하여 플라스틱 사용을 줄일 수 있습니다.

환경 보호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은 식기류를 세척하는 스펀지, 철 수세미 대신 천연 수세미를 이용하여 폐기물을 최소화하는데요. 다 자란 수세미를 삶아 껍질을 벗겨낸 후 말려서 만드는 천연 수세미는 자연 분해가 쉽게 됩니다. 천연 섬유질로 이뤄진 수세미는 거품이 잘 나기 때문에 세제 없이도 세척할 수 있어 일석이조라고 하네요.

일상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쓰레기 제로화 방법들, 작은 행동이라도 여러 사람의 힘이 모이면 지구에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요? 오늘부터 매일 사용하는 일회용품을 살펴보고 사용량을 줄이기 위해 조금씩 노력해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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