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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은 사랑을 담고] 우리 이 정도면 필연 아닐까? 중국 SCS법인 출장지에서 맺어진 남다른 우정 이야기

삼성전자 반도체 직원들의 소중한 인연을 사진과 함께 돌아보는 시간! 오늘의 ‘추억은 사랑을 담고’ 주인공은 Flash PA1팀 홍주희 님입니다. 1년 동안 중국 SCS 출장에 다녀온 후 각별한 우정을 유지하고 있는 동료들이 있다고 하는데요. 특별한 사연의 주인공을 함께 만나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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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희: 안녕하세요. 추사담 여섯 번째 이야기 주인공 Flash PA1팀(메모리) 홍주희입니다. 저에게는 아주 특별한 동료들이 있어요. SCS(중국 시안에 위치한 법인)에 출장을 갔다가 무려 1년간 동고동락하게 된 친구들입니다.

동료 일동: 안녕하세요! 주희 님의 절친, 오현아, 권세현, 조계량입니다!

현아: 주희 님이 사연을 보냈다고 했을 때, 그저 작은 이벤트 정도라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보는 채널에 올라간다고 하니 약간은 당혹스럽기도 하고 부끄럽기도 했습니다.

세현: 맞아요. 그래도 소중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하고 즐겁게 해보려고요! 혹시 아나요? 이번 촬영을 계기로 흔히 말하는 유튜브 스타가 될지.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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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S에서 우연히 만난 소중한 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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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희: 저희는 중국 시안에 있는 SCS에서 처음 만났어요. 정확히는 X2라인에서 함께 EDS 업무를 했답니다. 저희들은 V낸드 제품들을 담당했어요.

계량: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인데, 저희 네 명의 첫 근무지가 모두 화성캠퍼스 16라인이더라고요. 한국에서는 서로 다른 업무를 하다 보니 마주칠 일이 없었는데, 이렇게 타지에서 인연이 되어 만나게 되었네요.

현아: 아마 16라인에서 한 번쯤은 스쳐 지나가지 않았을까요? (웃음) SCS에서는 보통 퇴근 후 출장자들이 함께 저녁 식사를 하는데요. 이 중 주니어 레벨끼리 자리를 한번 가져보자는 얘기가 나왔어요. 그때 저희가 처음 모이게 되었죠. 그런데 얘기가 서로 너무 잘 통하고 재미있는 거예요! 자연스럽게 하루 이틀 만나게 되었고 어느새 이렇게 친하게 되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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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 출장을 즐길 수 있었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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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아: 처음엔 정말 까마득했어요. 그런데 지금 돌이켜보면 그 시간 덕분에 더욱 끈끈하고 따뜻한 동료애를 느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1년이라는 시간을 웃으며 잘 보낼 수 있었고요.

주희: 저희 모두 한 달 정도 지낼 거로 생각해서 한식도 거의 안 챙겨 갔거든요. 그러니까 한식이 더 그립더라고요. 얼마 남지 않은 간편식을 조금씩 아껴서 나눠 먹었던 기억도 나네요.

계량: 그렇게 소중한걸 저한테 준거였어요? 감동이에요! 한식이 너무 그리워서 힘들던 어느 날, 주희 선배가 갑자기 컵밥을 건네주더라고요. 미역국 컵밥이었는데, 진짜 맛있게 먹었어요. 정말 고맙더라고요. 아! 그리고 현아 선배한테도 SCS에 있을 때, 화장품 추천해줘서 고마웠다고 말해주고 싶어요.

현아: 기억하는구나? 어느 날 계량 님 얼굴에 다크써클이 무릎까지 내려오고 있는 게 보이더라고요. 마음이 쓰여서 기초화장품을 추천해줬죠. 외국에 있을수록 관리를 더 열심히 해야 한다고 잔소리도 좀 하고요. 덕분에 지금은 본래 모습을 되찾은 것 같은데, 맞죠?

계량: 맞습니다. 그 때 선배가 못생겼다는 장난을 쳐서 살짝 상처였지만 지금은 감사한 마음뿐입니다. (웃음)

세현: 화장품 에피소드를 들으니 저도 꿔바로우와 관련된 일화가 생각나는데요. 주말에 방에서 쉬고 있는 데 누가 벨을 누르더라고요. 열어보니 주희 선배였어요. 유명 맛집에서 사왔다며 꿔바로우를 나눠주는데, 순간 등에서 날개가 보였답니다.

주희: 하하. 근데 세현이가 대단한 게 먹고 나서 바로 설거지한 접시를 갖다 주더라고요. 역시 부지런해. 지금 생각해보니 소소한 에피소드들이 참 많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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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성취가 빛을 발했던 SCS에서의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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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현: 저는 SCS에서 셋업이 시작된 제품의 개발을 담당했는데요. 시간이 지나면서 제품의 수율이 올라가는 게 보이니 보람이 크더라고요. 마치 아기를 키우는 아빠의 마음이랄까요. (웃음) 처음 해보는 업무라 좀 어려웠는데 동료들의 도움을 받으면서 많이 배웠던 것 같아요.

주희: 저는 마음가짐이 좀 달라진 것 같아요. ‘안되면 될 때까지! 최선을 다하면 결과는 무조건 따라온다!’ 이런 강인한 정신력이 생겼죠. 그 덕분에 한국에서 힘든 업무가 생겨도 잘 극복해 나가고 있답니다.

현아: 출장 당시, 제가 담당했던 제품이 수율 측면에서 아주 좋은 성과를 냈었는데요. 그때 가장 큰 성취감을 느낀 것 같아요. 공정 전체 데이터를 뽑아서 분석하면서 맡은 업무를 진짜 열심히 했거든요! 많은 분과 함께 일하면서 협업하는 방법도 배웠고요.

계량: 해외 법인의 경우 담당 인원이 적다 보니 제가 맡아야 하는 항목들이 꽤 많았어요. SCS에서 지냈던 경험을 통해, 다양한 업무를 접할 기회가 되었고, 자연스럽게 제 일에 대한 책임감이 생겼죠. 한국에 복귀하고 나서도 SCS에서 배운 책임감을 되새기며 업무를 하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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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생각나는 SCS 맛집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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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량: 퇴근 이후, 주말마다 회사 주변 맛집을 찾아다니는 게 저희의 취미이자 특기였어요. 훠궈나 마라롱샤와 같은 음식들도 처음 먹어봤죠. 맛집을 함께 가는 게 퇴근이 기다려지는 이유 중 하나였어요.

주희: 동감해요. 저는 ‘한국관’이라는 식당이 가장 기억에 남는데요. 아마 SCS 출장 경험이 있는 분들은 모두 알 거예요! 맛은 물론이고, 메뉴판에 없는 음식들도 뚝딱 만들어 주셔서 한식이 그리울 때마다 방문했던 기억이 나요.

세현: 제가 가장 추천하는 곳은 ‘온더페리온’이라는 치킨집이에요! 튀김이 아닌 구이 치킨이라 훨씬 담백하고, 배달도 가능해서 자주 시켜 먹었어요. SCS를 간다면 추천하는 음식이에요!

현아: 저는 입맛이 완전 토종 한국인이라 중국 음식을 별로 안 좋아하는 편이에요. 그런데 ‘루위’라는 식당의 농어 생선찜은 정말 맛있었어요. 마늘 베이스의 양념 소스가 마치 갈치 조림 국물 같아서 완전 밥도둑이었죠. 제가 다른 출장 담당자들한테도 맛집으로 소문내고 다녔답니다. 지금도 그 음식을 생각하니 침이 고이네요.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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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에게 전하고 싶은 한 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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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주희

To. 현아
나에게 먼저 다가와준 소중한 친구 현아야. 네가 없었다면 우리가 이렇게 끈끈한 모임을 유지할 수 있었을까 싶어. 항상 고마워!

To. 세현
알면 알수록 정 많고 마음 따뜻한 친구이자, 나와 가장 가깝게 일한 세현아! 앞으로도 좋은 우정 만들어 나가자.

To. 계량
막내지만 어른스러운 계량아, 힘든 내색 없이 선배들을 잘 챙겨줘서 고마워. 너를 보며 많이 배운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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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현아

To. 주희
동갑이지만 왠지 모르게 언니 같은 주희야, 항상 먼저 손 내밀어 줘서 고마워!

To. 세현
힘들 때마다 고민 상담 들어주느라 고생한 세현아, 덕분에 위로가 많이 되었어. 앞으로도 잘 부탁해!

To. 계량
SCS에 있을 때 옆 자리였던 계량아, 내가 그동안 장난도 많이 쳤는데, 항상 웃으면서 받아줘서 고마워! 내 맘 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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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세현

To. 주희 선배

우리 모임의 갓마더 주희 선배! 집들이 때 직접 꽃꽂이도 해줘서 고마웠어. 나는 받은 기억밖에 없네. 앞으로 천천히 보답할게!

To. 현아 선배
지금 선배 혼자 화성캠퍼스에 있어서 자주 못 보네 얼른 평택으로 왔으면 좋겠어. 그래야 넷이 자주 만나지. 기다리고 있을게.

To. 계량
부족한 선배임에도 잘 따라줘서 정말 고마워. 특히 내 아재 개그도 받아줘서 좋았어. (웃음) 앞으로도 잘 지내보자! 조만간 여행도 같이 가보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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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계량

To. 주희 선배
햇병아리 시절부터 이것저것 챙겨준 주희 선배, 항상 고마워! 선배 덕에 러닝에도 취미가 생겨서 얼마 전에 마라톤 완주도 하고 왔어. 선배가 그래왔던 것처럼 나도 좋은 영향을 주는 사람이 되도록 할게!

To. 현아 선배
선배가 내 옆 자리여서 더 재미있게 일할 수 있었던 것 같아. 그런데 잔소리 좀 줄여줬으면 해.. 선배 자리 쪽 머리에서 흰머리가 나더라. (웃음)

To. 세현 선배
세현 선배, 피와 살이 되는 조언 많이 해줘서 고마워! 중국 생활하며 큰 도움이 되었어! 약속했던 여행 꼭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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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법인에서 일하고 있는 우리 회사 동료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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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아: 돌이켜 생각해보니, 남는 건 ‘사람’인 것 같아요. 비록 타지에서 힘든 점도 많겠지만, 저희처럼 서로 의지가 되는 좋은 인연들과 함께 했으면 좋겠습니다.

세현: 아직 코로나가 종식되지 않은 상황에서, 해외 법인에서 일한다는 게 얼마나 힘들고 어려운지 잘 알고 있습니다. 별탈없이 타지 생활 마무리하고 건강하게 귀국할 수 있도록 진심으로 응원하겠습니다.

주희: 아무래도 건강이 최고입니다! 항상 몸 조심하길 바랍니다!

계량: 현재 생활하고 있는 국가에 따라 다르겠지만, 여전히 활동에 제약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얼른 상황이 나아져 보다 편하게 지내실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