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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의 달 특집] 다둥이 자녀를 둔 나노시티 임직원들의 행복 이야기

[가정의 달 특집] 다둥이 자녀를 둔 나노시티 임직원들의 행복 이야기

5월은 곁에 있는 소중한 가족에게 마음을 표현하기 더 없이 좋은 계절인데요. 가정의 달을 맞아 삼성전자 나노시티의 다둥이 부모들을 만나봤습니다. 다둥이 아빠, 엄마가 전하는 행복 이야기를 만나볼까요?

“부모는 제 인생의 3장, 말로 다 표현하지 못하는 행복을 느껴요”

“부모는 제 인생의 3장, 말로 다 표현하지 못하는 행복을 느껴요”

2006년 입사해 삼성전자 Foundry사업부 ASIC&IP개발팀에서 근무하는 강건일 님은 4명의 자녀를둔 다둥이 아빠입니다. 결혼 11년차인 그는 딸(11세), 아들(9세), 아들(7세), 딸(5세) 4남매를 키우고 있는데요. 강건일 님은 아이들을 키우며 또 다른 인생을 시작했다고 말했습니다.

Q: 반도체 엔지니어 12년 차인데, 삼성전자 DS부문에서 어떤 일을 하고 계시나요?
흔히 Foundry라고 하면 반도체 웨이퍼 생산을 먼저 떠올립니다. 하지만 웨이퍼가 생산되기 전에 필요한 설계 영역도 많은데요. 저는 그 중에서도 하이 스피드 인터페이스 IP를 설계하고 있습니다. 쉽게 말해 휴대폰, PC 등으로 많은 양의 데이터를 빠른 속도로 전송하기 위한 인터페이스 IP를 만들고 있죠.

Q: 요새 4자녀가 흔하지는 않은데, 다둥이 아빠가 된 계기가 있었나요?
할아버지 고향이 이북이어서 친척이 많이 없는데, 저희 집안에 가족이 많은 집을 동경하는 분위기가 있었습니다. 결혼 전 저희 부모님께 처음 인사드리는 자리에서 아버지께서 제 아내에게 ‘4명을 낳아줄 수 있겠느냐’라고 물으셨는데요. 삼남매로 자란 제 아내는 평소 3명의 자녀를 낳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던지라 쉽지 않은 제의를 흔쾌히 수락했습니다. 사실 아버지와의 약속 때문에 4명을 낳은 것은 아니지만, 아이를 낳고 키우며 힘든 시간보다 더 큰 보람을 느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다둥이 아빠가 되었습니다.

▲ 강건일 님의 자녀, (왼쪽부터) 리환, 리슬, 리훈, 리원이
▲ 강건일 님의 자녀, (왼쪽부터) 리환, 리슬, 리훈, 리원이

Q: 아이들을 소개해주세요!
첫째 딸 리원이(11살)는 맏이로써 책임감도 강하고 의젓합니다. 엄마가 일을 하기 때문에 동생들을 돌봐주는 시간이 많은데요. 잘 자라줘서 고마움도 있는 반면에 빠르게 철든 것 같아서 가끔 미안한 마음도 있어요. 그리고 둘째 아들 리환이(9살)는 동생들도 잘 챙겨주고 누나도 많이 도와주는 듬직한 아들입니다. 셋째 아들 리훈이(7살)는 형, 누나의 보살핌을 많이 받아서 건강하게 자랐고, 넷 중에서 에너지가 가장 넘치는 아이입니다. 막내딸 리슬이(5살)는 막내인 만큼 언니, 오빠들한테 사랑도 많이 받고 애교도 많은 딸이고요. 저에게는 네 명 다 정말 소중하고 예쁜 아이들입니다.

▲ 강건일 님

Q: 자녀를 키우는 게 힘들지 않았나요?
주 40시간 이상 근무시 개인의 상황에 맞게 출퇴근 시간을 조율할 수 있는 ‘자율출퇴근제’가 큰 도움이 됐습니다. 학교에서 아이들의 현장학습이나 학부모 참관 수업이 있는데 아내가 바쁠 때 자율출퇴근제를 활용해 아이들을 돌봤습니다. 그리고 저희 팀에서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패밀리데이’를 활용했는데요. 한 달에 한 번 돌아오는 패밀리데이는 무조건 4시간만 근무하고 퇴근을 해야하는 날이기 때문에 그날을 활용해서 아이들과 캠핑을 가는 등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또 삼성전자에는 5년, 10년, 15년, 20년 등 재직 연수에 따라 리프레시를 할 수 있는 장기근속 휴가를 지원해주는데요. 저는 2년 전, 재직 10년차로 한 달 정도 휴가를 내 아내, 첫째, 둘째 아이와 함께 미국 서부를 여행하고 오는 즐거운 시간도 가졌습니다.

Q: 평소 집안 일과 육아는 어떻게 하시나요?
아내보다 많이 신경 쓰지는 못하지만, 요즘엔 많은 일을 함께 하고 있습니다. 작년에 우연히 한 방송국에서 방영하는 ‘엄마를 찾지마’라는 프로그램에 출연해, 아내가 잊고 있던 꿈을 찾았어요. 네 명의 자녀를 키우면서 꿈을 잊고 살다가 지금은 꿈을 따라 발레 지도자를 하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육아와 집안일을 나누게 되었고, 저는 아이들의 학교 숙제를 봐주며 집안일을 하고 있습니다.

▲ 강건일 님

살아가는 인생에 장(章)이 있다면 유년 시절은 1장, 청년 시절이 2장, 부모로서의 삶이 3장이라고 생각한다는 강건일 님. 삼성전자 입사와 함께 시작된 결혼, 부모로서의 인생 3장이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행복하다고 하는데요.

“가정에서 사랑을 많이 주는 아빠의 역할을 잘 해내고 싶어요. 그리고 가정에서 받은 힘을 바탕으로 반도체 엔지니어의 삶을 즐길 것입니다. 다양한 IP들을 경험하고, 그 경험을 토대로 더 나은 IP를 만드는 설계자가 되는 것이 또 하나의 목표입니다.”

“아이들이 주는 행복과 워킹맘으로서의 행복을 전하고 싶어요”

정문영 님

삼성전자 DS부문 메모리FAB1팀에서 근무하는 정문영 님은 입사 17년차 직장인이자 삼남매를 키우는 다둥이 엄마입니다. 사랑스러운 아이들과 열심히 일할 수 있는 직장이 있어 더 없이 행복한 날들을 보내고 있다는데요.

Q: 현재 회사에서 ‘어떤 일’을 하고 계시나요?
저는 DRAM 메모리 반도체를 만들고 있습니다. 제품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모니터링하고, 기술팀과 협업해 생산성을 개선하는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그 외에 조장으로서 교대근무를 하는 조원들을 관리하는 리더 역할도 하고 있습니다.

▲ 정문영 님의 자녀, (왼쪽부터) 승유, 온유, 희유
▲ 정문영 님의 자녀, (왼쪽부터) 승유, 온유, 희유

Q: 아이들을 한 명씩 소개해주세요!
첫째 딸 희유(9살)는 예술에 관심이 많은 여성스러운 딸이에요. 피아노 치는 것을 좋아하는데 대회에 나가서 상을 받아올 정도로 재능도 있는 것 같습니다. 나이 터울이 있어서 그런지 가끔은 엄마처럼 동생들을 돌봐줄 때가 있는데 그럴 때면 미안한 마음이 들기도 합니다. 둘째 아들 승유(4살)는 아직 어리지만 한없이 듬직한 아들이에요. 주변에서 딸보다 아들 키우기가 힘들다는 얘기도 많이 들었고, ‘미운 4살’이라는 말도 있지만 엄마를 힘들게 하기보다 의지하게 되는 자랑스러운 아들입니다. 셋째 아들 온유(2살)는 저희 집 사고뭉치인데요. 장난기가 가득하고 호기심도 많아서 집안 이곳 저곳을 누비며 사고를 치기도하지만, 막내 특유의 애교를 부리면 엄마, 아빠 모두 무장해제되죠.

Q: 요즘은 저출산이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기도 한데요. 자녀를 많이 낳게 된 계기가 있나요?
아마 다둥이 부모님들께서는 대부분 비슷한 답변을 하실 것 같아요. 저희 부부도 사실 셋째를 계획한 건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외아들로 자란 남편이 둘째가 태어난 후부터 육아에 점점 더 재미를 느끼고 좋아하는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어요. 저 역시도 ‘이렇게 예쁜 아이가 더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하는 생각이 들어서 셋째 임신 소식을 들었을 때 굉장히 기뻐했던 기억이 납니다.

▲ 정문영 님

Q: 일과 육아를 병행하기가 쉽지 않을 텐데, 워킹맘으로서의 삶은 어떤가요?
가족과 회사의 도움이 없었다면 쉽지 않았을 것 같아요. 직장에서 교대 근무를 하는 저희 부부는 서로 근무 시간이 다른 날이 많아서 번갈아가며 아이들 등·하원을 시킵니다. 시간이 안될 때는 양가 부모님이 도와주시기도 하고, 회사 동료들도 제가 아이들과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게 많은 배려를 해주고 있습니다. 모임 시간을 정할 때 제 스케줄을 먼저 물어봐주고, 가끔 여행을 다녀오면 저희 아이들 선물을 챙겨주셔서 정말 감사하죠.

Q: 다둥이 엄마로서 좋은 점과 힘든 점은 무엇일까요?
기쁨도 3배, 슬픔도 3배, 힘든 일도 3배죠. 정말 신기하게도 첫째가 너무 예뻐서 둘째를 낳았는데 둘째는 첫째와는 다른 기쁨을 주고, 셋째는 또 다른 행복이 느껴집니다. 무엇보다 바쁜 엄마, 아빠를 위해 세 아이가 서로를 챙기는 모습을 보면 한없이 사랑스럽고 감사하죠.

그리고 힘든 점이라기 보다는 아직 어린아이들인데 제가 관심을 쏟을 시간이 셋으로 나눠질 수밖에 없다는 점이 가장 아쉬운 것 같습니다.

▲ 정문영 님

Q: 자녀를 위한 사내 제도가 있다면 소개해주세요.
안심하고 보낼 수 있는 어린이집을 찾는 게 중요한데요. 첫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할 때까지 삼성전자 사내 어린이집을 다녔는데, 그게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일을 하면서도 아이가 근처에 있다는 생각에 확실히 안심할 수 있고, 무엇보다 연령대별로 체계적인 교육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서 만족스러웠습니다.

올해 삼성전자 DS부문 입사 17년차가 된 세 아이의 엄마 정문영 님은 “항상 힘을 주시는 김진태 그룹장님을 비롯한 좋은 동료들을 만나서 정말 즐겁게 일하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또 엄마라는 역할과 삼성전자 반도체를 만드는 사람으로서 주어진 역할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하나의 목표라고 전했습니다.

강건일 님과 정문영 님은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생활을 하다가도 가족과 자녀들을 생각하면 저절로 웃음이 지어진다고 하는데요. 아이들이 바르게 크기까지 배우자의 공이 컸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자녀들로 인해 얻는 행복과 보람을 통해 자신의 또 다른 꿈을 향해 나아가는 두 분을 응원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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