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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국내 업계 최초 순환자원 품질표지인증 획득

삼성전자 온양캠퍼스가 지난 10월 30일, 국내 업계 최초로 환경부로부터 ‘순환자원 품질표지인증’을 취득했습니다. 반도체 패키지 제품 개발부터 출하까지 전 과정에서 사용되는 웨이퍼 운반 용기 ‘Wafer box’와 제품 운반 용기 ‘IC-Tray’ 2개 품목에 대해 순환자원 품질표지 인증을 받은 것인데요

순환자원 품질표지인증이란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산업기술원에서 순환자원에 대한 품질심사를 진행해 기준에 부합할 경우 발행하는 인증으로, 여기서 순환자원은 폐기물 중 유해물질과 이물질이 포함되지 않고 유가성이 있어 거래가능한 것을 의미합니다.

삼성전자 온양캠퍼스는 지난 2018년부터 시행중인 ‘자원순환기본법’에 준하여 노력을 지속해 왔으며. 그 결과 지난 2019년 11월 순환자원을 인정받고, 올해 10월 국내 전기전자업계 최초로 품질표지 인증까지 취득하게 됐죠.

매년 약 160톤의 온실가스가 저감.. 소나무 2.4만그루의 효과

이번 인증으로 삼성전자는 기존에 폐기물로 분류됐던 Wafer box 와 IC-Tray 를 폐기물 중간처리업체를 거치지 않고 자원 재활용업체로 직접 공급할 수 있게 됐습니다. 그렇다면 순환자원 품질표지인증이 환경에 미칠 긍정적인 효과는 어느 정도일까요?

일단 기존에 폐기물로 분류됐던 두 품목을 순환자원으로 처리할 경우 약 3,600톤의 폐기물을 절감하게 되는데요. 이 경우, 71.8%였던 삼성전자 온양캠퍼스의 순환이용률이 89%까지 개선될 전망입니다. 2027년도 순환이용률 국가 목표(83.1%)를 조기에 달성할 수 있는 수치이기도 하죠.

또한 폐기물이 절감됨에 따라 온실가스 배출량 역시 매년 약 160톤 절감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는 매년 2만4천 그루의 소나무 숲을 조성하는 효과와 동일합니다.

폐기물 매립 제로부터 도시광산까지… 삼성전자의 순환자원 스토리

삼성전자 TSP총괄은 이번 인증 외에도 반도체 생산과정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의 매립과 소각 최소화 및 재활용 극대화 등을 위해 많은 노력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TSP총괄 환경그룹 허성원님과 변지훈님을 만나 더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지난 6월, 폐기물 저감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이루며 ‘UL(Underwriters Laboratories)’이 부여하는 폐기물 매립 제로(Zero Waste to Landfill) 인증을 획득한지 약 4개월만에 또 한 번의 성과를 이뤄냈습니다. 현재 진행하고 있는 또다른 노력이나 목표에 대해 말씀 부탁드립니다.

삼성전자 TSP총괄 환경그룹 허성원님

“온양캠퍼스의 자원순환율은 올해 기준 97.8% 인데요. 대체 원료를 사용하거나 재활용 하는 범위를 보다 확대하고자 합니다. 내년에는 법정 소각폐기물 외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모든 폐기물을 100% 재활용하는 진정한 폐기물 매립 제로 사업장으로 구축하기 위함이죠.
그리고 천안캠퍼스도 폐액 처리 프로세스를 개선해 연간 폐기물 발생량을 획기적으로 줄이고자 노력 중입니다.”

삼성전자 온양캠퍼스와 천안 캠퍼스의 자원 순환센터 전경

삼성전자 TSP총괄이 생산라인 및 외주임가공 업체에서 발생된 폐전자기기를 매년 약 500톤가량 회수한다고 들었습니다. 폐전기전자제품들을 수거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삼성전자 환경그룹 변지훈님
삼성전자 TSP총괄 환경그룹 변지훈님

“전자기기는 버리면 폐기물이 되지만, 잘 재활용하면 노다지가 될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생산라인 및 외주임가공 업체의 폐전자기기를 회수해 여기서 매년 200kg의 금을 추출, 재활용하고 있는데요. 이는 우리나라에서 1년 동안 금광 채굴하는 금의 양(약 212kg)과도 거의 비슷할 정도로 많은 양입니다.”

삼성전자가 폐전자기기에서 채굴하는 금의 양은 매년 약 212kg

그렇다면, 삼성전자에게 ‘자원순환’이 갖는 의미는 무엇일까요? 삼성전자 TSP총괄 천안/온양환경안전팀 박재성 상무를 만나 직접 들어봤습니다.

삼성전자 천안/온양 환경안전팀 박재성 상무

“최근 자원의 채취, 사용, 폐기 등 각 단계에서 발생하는 환경부하를 처리하는 지구적 수용성이 전세계적으로 한계에 봉착하고 있습니다.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자원의 해외의존도가 높고, 좁은 국토 면적으로 추가적인 폐기물 매립지 건설이 어려운 만큼 환경, 경제분야에서 지속가능성에 대한 문제가 끊임없이 야기되어 왔는데요.
삼성전자는 기존 폐기물로 처리하던 것들을 순환자원화 하는 노력을 꾸준히 진행하며 반도체 선도 기업으로서 모범을 보이고, 자원순환형 사회를 구축하려는 국가 정책에 함께 발맞춰 나가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지속가능한 성장 없이 미래도 없기 때문이죠.
앞으로도 삼성전자는 사업장 내에서 발생한 폐기물 처리방식을 재사용 및 재활용하는 자원순환 시스템으로 전환하고, 지속가능경영 차원의 사회공헌 활동을 적극 전개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삼성전자 온양캠퍼스의 ‘순환자원 품질표지인증’ 취득 소식부터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앞으로의 계획까지 함께 살펴봤는데요. 폐기물 매립 제로 사업장을 구축해 나갈 삼성전자의 자원 순환 이야기에 앞으로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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