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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문난 봉사왕 ‘EDS팀’, 볼링으로 재능기부에 나서다

삼성전자 DS부문의 소문난 봉사팀 ‘예스마더’는 자매마을, 지역사회 환경정화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데요. 메모리EDS팀원들로 이루어진 이 봉사팀은 올해부터 ‘볼링’을 매개로 재능기부에 나섰다고 합니다. 시각장애인과 마음의 눈으로 서로 하나가 될 수 있었던 시간, 삼성전자 임직원들의 5월 어느 주말 속으로 함께 가보실까요?

메모리EDS팀의 시각장애인 볼링 교육 재능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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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도 오는데 아침부터 모이느라 고생하셨습니다. 재미있게 게임하며 즐거운 시간 보냅시다. 파이팅!”

5월 12일, 오산시 청학볼링센터가 이른 아침부터 북적였습니다. 이날은 삼성전자 DS부문 메모리EDS팀의 재능봉사단 ‘예스마더’팀의 봉사활동이 있는 날입니다. 예스마더 봉사팀은 올해 3월부터 오산 시각장애인센터 볼링 동호회 회원들을 대상으로 볼링 교육 재능기부 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 DS부문은 2007년부터 매년 재능봉사단을 모집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 임직원들의 다양한 역량과 경험을 지역사회 등 도움이 필요한 분들께 나누기 위해서인데요. 예스마더 봉사팀도 DS부문 재능봉사단 중 하나입니다.

예스마더의 봉사 리더 박주양 님은 “예스마더는 메모리EDS팀내 재능봉사단으로, 부서원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습니다. 오산시각장애인센터에 볼링 동호회가 있다는 것을 알게 돼 활동을 기획하게 됐습니다. 단순한 기부를 넘어 팀원들이 가진 재능을 함께 나누면 훨씬 더 의미가 있겠다 생각했죠.”라며 봉사활동의 계기를 밝혔습니다.

볼링으로 재능기부2

지난 3월 첫 정기모임을 가진 뒤 세 번째 만남의 자리였는데요. 스포츠를 함께 즐기기 때문인지 금세 가족처럼 가까워져 화기애애한 모습이었습니다.

볼링으로 재능기부3

이날은 조금 더 특별한 시간이 있었는데요. 예스마더팀이 삼성전자 C-LAB에서 개발한 ‘릴루미노’를 체험해 볼 수 있도록 준비한 것입니다. 저시력장애인들이 사물을 볼 수 있도록 돕는 장치인 릴루미노를 체험하며 오산시각장애인센터 분들의 얼굴에 웃음이 떠나지 않았습니다.

당신의 ‘눈’이 되어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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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모임에는 EDS팀 임직원 9명과 오산시각장애인센터 볼링 동호회 회원 10여 명이 함께 했습니다. 복장을 갖춰 입고 모인 이들은 큰 소리로 파이팅을 외친 뒤 실력에 따라 3~4명씩 조를 짜 게임을 시작했습니다.

볼링으로 재능기부5

예스마더팀은 공을 던지는 시각장애인 분들 옆에서 공의 방향을 제시하거나, 남은 핀 수와 현재 점수를 알려주는 등 시각장애인의 ‘눈’이 되는 것을 자청했는데요. 시각장애인들이 오직 ‘감’에 의해서만 볼링을 치기 때문에 겪는 불편함을 예스마더팀이 덜어주니 게임에는 활기가 돌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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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산시각장애인센터 볼링 동호회 회장 이승우 님

오산시각장애인센터 볼링 동호회 회장 이승우 님은 “이전에는 망원경을 사용해 모니터의 점수를 확인했습니다. 하지만 예스마더팀이 함께 하면서 점수 확인과 핀 위치 등을 알려주니 게임이 훨씬 재미있어졌어요. 또 일반인들과 함께 게임을 할 기회도 많지 않은데 한 달에 한 번씩 어울려 스포츠를 즐기니 굉장히 즐겁습니다”며 이날 함께한 소감을 전했는데요. 회원들도 한 달에 한 번 있는 예스마더팀과의 정기 모임을 손꼽아 기다린다고 합니다.

사내 ‘볼링 실력자’ 수소문해 재능기부에 초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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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 볼링 부문 2관왕을 차지한 송민재 님

오산시는 2004년부터 시각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볼링 교실을 운영중입니다. 국내에서는 최초로 시각장애인에게 볼링 교육을 시작하기도 했는데요. 정영자 오산시각장애인센터 사무국장은 “볼링은 시각장애인이 혼자서도 즐길 수 있는 몇 안되는 스포츠”라며 “많은 시각장애인이 볼링을 즐기고 있으며, 전국시각장애인 볼링 대회에 매년 200명 이상이 출전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전국에서 가장 먼저 시각장애인 볼링 교육을 시작한 만큼 오산에는 숨은 볼링 실력자들이 많은데요.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에서 볼링 부문 2관왕을 차지한 송민재 님도 오산시각장애인센터 볼링 동호회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습니다.

게임을 함께한 예스마더팀의 얼굴에도 웃음이 가득했는데요. 이날 함께한 임직원들의 소감을 들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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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DS부문 메모리EDS팀 김양기 님

“이전에는 장애인을 ‘도움이 필요한 사람’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오산시각장애인센터 분들과 함께하며 그런 생각이 편견이라는 것을 깨달았어요. 도움이 필요한 사람이 아니라 함께 어울려 사는 사람들이더라고요. 볼링 재능기부를 위해 나왔지만, 쾌활한 모습에 더 많은 것을 얻고 갑니다. 기회가 된다면 다음에는 아이들과 함께 오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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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DS부문 메모리EDS팀 조대림 님

“사내 볼링 동호회에서만 활동하다가 오늘 처음으로 볼링 재능기부에 나섰는데요. 시각장애인분들의 실력이 뛰어나 깜짝 놀랐고, 덕분에 함께 게임을 하는 것이 너무 즐거웠습니다. 앞으로도 꾸준히 참여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싶습니다.”

볼링으로 재능기부

예스마더팀은 앞으로도 오산시각장애인센터와 볼링 재능기부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시각장애인 분들과 함께 스포츠를 즐기고, 그들의 눈이 되어주는 예스마더팀! 오산시각장애인센터와 예스마더팀의 따뜻한 우정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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