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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주민과 함께 만들어간 잊지 못할 기억, 뮤지컬 ‘그날들’ 지역소통/화성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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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기 글은 2013�
삼성전자 뮤지컬 행사장 입구 전경
삼성전자 뮤지컬 행사장 입구 전경
매년 돌아오는 연말이지만 무언가 특별하고 재미있는 이벤트를 즐기며 보내고 싶은 마음은 누구나 마찬가지일 텐데요. 삼성전자 화성 소통협의회는 지역 주민들과 소통하며 어울릴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자 뮤지컬 공연을 준비했습니다. 지난 2003년부터 시작된 삼성전자 뮤지컬 행사는 임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사기진작을 위해 운영되다가 지역사회와 함께 호흡하기 위해 2011년부터 지역주민들도 함께 초청하고 있는데요. 지난 12월 7일과 8일, 총 4회에 걸쳐서 뮤지컬 행사가 진행되었습니다. 이 중 8일 오후 3시 공연은 전석 지역주민들을 위해 마련되었는데요. 지역주민들의 문화 갈증을 시원하게 해소해준 뮤지컬은 바로 국내 대형 창작 뮤지컬로 주목 받고 있는 ‘그날들’입니다. 故김광석의 음악들로 꾸며진 뮤지컬 ‘그날들’은 공개 전부터 주목을 받으며, 이미 대학로에서 많은 관객들에게 인정받은 작품인데요. 오늘은 그 자리를 옮겨 이 곳 삼성전자에서 펼쳐질 예정입니다. 지역주민들과 함께해 더욱 의미 있었던 그날들의 기억으로 함께 가보실까요? 문화공연을 통해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소통의 장 마련
뮤지컬 '그날들'의 포스터와 공연장 내부의 모습입니다.
뮤지컬 '그날들'의 포스터와 공연장 내부의 모습입니다.
공연장에 들어서자 낯익은 노래가 귓가에 들려옵니다. ‘서른 즈음에’. ‘흐린 가을 하늘에 편지를 써’ 등 아직도 라디오를 켜면 어렵지 않게 들을 수 있는 인기곡인 노래들은 故김광석을 기억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가슴 한 켠 아련한 추억으로 남아있는데요. 추운 날씨에도 공연장을 찾아주신 분들에게 제공된 따뜻한 유자차와 커피 한 잔으로 차가워진 몸을 녹여가며 오늘 공연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졌습니다.
뮤지컬 '그날들' 현수막 앞에서 관객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뮤지컬 '그날들' 현수막 앞에서 관객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새빨간 레드카펫 위에서 인증샷도 빼놓을 수 없겠죠? 본격적인 공연 시작에 앞서 포토존을 배경으로 사진을 남기는 지역주민들의 얼굴엔 즐거운 웃음이 가득했는데요. 가족과 함께, 친구들과 함께 사진 한 장에 추억도 하나씩 쌓여갑니다. 일찍부터 공연장을 찾아 기다리고 있는 지역 주민에게 오늘 뮤지컬 공연에 대한 기대를 들어봤습니다.
뮤지컬 '그날들' 현수막 앞에서 관객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뮤지컬 '그날들' 현수막 앞에서 관객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조효경, 조미경 님 / 화성시 “삼성전자 화성 소통협의회에서 좋은 자리를 마련해줘서 동생과 함께 오게 되었는데요. 화성지역에서 수준 높은 공연을 접할 기회가 자주 없었는데, 보고 싶었던 뮤지컬도 동네에서 보게 돼서 좋고, 워낙 김광석 노래도 좋아하고, 오종혁 팬이기도 해서 기대가 됩니다.” 지역주민과 함께 해 더욱 뜨거웠던 ‘그날들’
뮤지컬 '그날들' 을 관람하고 있는 청중들의 모습입니다.
뮤지컬 '그날들' 을 관람하고 있는 청중들의 모습입니다.
뮤지컬은 다양한 요소가 결합된 무대예술로 배우, 무대, 음향, 의상, 객석, 조명 등 많은 요소들을 필요로 합니다. 이 날 삼성전자 기흥캠퍼스 스포렉스는 관람객들에게 최고의 무대를 선보이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거쳐 뮤지컬 극장으로도 전혀 손색없는 완벽한 공연장으로 다시 태어났는데요. 어느덧 공연이 시작되고 대학로 무대에서 그대로 옮겨온 대형 디스플레이와 웅장한 음향 효과가 관객들을 매료시켰습니다.
뮤지컬 '그날들' 을 무대에서 공연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뮤지컬 '그날들' 을 무대에서 공연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뮤지컬 '그날들' 을 무대에서 공연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뮤지컬 '그날들' 을 무대에서 공연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화려한 무대 위로 청와대를 배경으로 한 사랑이야기가 펼쳐쳤습니다. 인기 뮤지컬 배우 강태을과 오종혁의 열연, 그리고 현재와 과거를 오가는 박진감 넘치는 이야기 속에, 故김광석의 명곡들이 들려주는 서정적이고 따뜻한 노랫말과 역동적인 퍼포먼스는 스토리에 대한 몰입도를 한껏 높이며 관객에게 진한 감동을 전했습니다. 특히, 친구와의 우정, 짝사랑과 같이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느꼈을 법한 감정들이 1980년대와 1990년대에 유행했던 ‘이등병의 편지’, ‘서른 즈음에’, ‘사랑했지만’ 의 레퍼토리를 통해 전달되어 아련한 옛 추억의 향수와 아날로그 감성을 선사하였습니다.
뮤지컬 '그날들' 을 관람하고 있는 청중들의 모습입니다.
뮤지컬 '그날들' 을 관람하고 있는 청중들의 모습입니다.
지역 주민들의 뜨거운 앵콜 연호에 배우와 관객들이 모두 함께 일어나 어울리며 신나는 무대를 보여주었는데요. 오늘의 열연을 보여준 배우들의 열정 때문이었을까요? 지역주민들의 뜨거운 호응에 배우들도 무척 감격스러운 모습이었습니다. 단지 보여주기만 하는 뮤지컬 무대가 아닌 관객들과 어울리고 함께 소통하는 무대로 더욱 뜻 깊은 공연이 되었습니다.
뮤지컬 '그날들' 을 관람하고 있는 청중들이 인터뷰를 하는 모습입니다.
뮤지컬 '그날들' 을 관람하고 있는 청중들이 인터뷰를 하는 모습입니다.
황금숙 님 / 화성시 “삼성전자 화성 소통협의회 블로그 이벤트에 저희 며느리가 응모를 해서 이렇게 초대받게 되었습니다. 웅장한 무대 음향도 정말 인상적이었고, 배우들도 실제로 보니까 더 멋있었어요. 오늘 좋은 공연 보게 해 준 삼성전자와 며느리에게 정말 고맙다는 말 전하고 싶습니다.”
뮤지컬 '그날들' 을 관람하고 있는 청중들이 인터뷰를 하는 모습입니다.
뮤지컬 '그날들' 을 관람하고 있는 청중들이 인터뷰를 하는 모습입니다.
이은주 님 / 화성시 “이런 공연이 있는 줄도 몰랐는데 동탄 사는 친구들 덕에 티켓을 구해서 오게 되었습니다. 몸이 조금 불편해서 공연을 볼 수 있을까 궁금했는데 관계자 분들이 잘 배려해주셔서 재미있게 잘 보았구요. 뮤지컬은 처음 보는 건데 너무 좋았습니다. 앞으로 이런 기회가 있다면 또 초대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삼성전자 화성 소통협의회, 나눔의 노력 지속할 것
뮤지컬 '그날들' 을 관람하고 있는 청중들이 인터뷰를 하는 모습입니다.
뮤지컬 '그날들' 을 관람하고 있는 청중들이 인터뷰를 하는 모습입니다.
김지원 간사 / 삼성전자 화성 소통협의회 지역위원 “오늘 좋은 공연을 통해 삼성전자와 지역사회간의 감성적 소통이 확대되고, 기분 좋은 삶의 에너지를 얻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특히 제가 사는 지역의 주민들과 함께해서 더욱 즐거운 자리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앞으로 삼성전자 화성 소통협의회 지역위원들도 한 마음 한 뜻으로 더욱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삼성전자 뮤지컬 행사장 입구 전경
삼성전자 뮤지컬 행사장 입구 전경
뜨거웠던 뮤지컬 무대의 여운이 길어서였을까요? 무대가 끝나고 난 한참 뒤에도 많은 관객들은 여운을 즐기며 쉽게 공연장을 떠나지 못했는데요. 이렇게 지역 주민들에게 좋은 추억을 남겨 준 오늘 뮤지컬 ‘그날들’ 공연은 성공리에 마무리되었습니다. 삼성전자 화성 소통협의회와 함께 한 추억으로 지역주민 분들의 올 겨울이 더욱 따스해지길 소망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