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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人사이드] ‘내가 내딛는 발걸음이 누군가의 희망으로’ 삼성전자 DS사회공헌단이 바라보는 세상

모두가 앞을 바라보며 빠르게 나아갈 때, 천천히 걷는 이들이 있습니다. 시선이 닿지 않는 곳에 있는 이들과 세상을 연결하며 선한 영향력을 끼치기 위해 노력하는 삼성전자 DS사회공헌단 담당자들이 바로 그들입니다. 사회공헌단은 임직원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이를 기반으로 회사 주변지역을 비롯해 사회에 환원할 수 있는 방법을 늘 고민하며 지속 가능한 성장을 실천해 나가고 있습니다.

걷기 좋은 봄, 삼성전자 DS사회공헌단은 내 몸과 지구, 그리고 주변 이웃에게 도움이 되는 새로운 캠페인의 닻을 올렸습니다. 길어지는 팬데믹 영향으로 실내 활동이 잦아지면서 움츠러든 임직원들에게 활력을 불어 넣을 건강한 기부 프로젝트 ‘사랑의달리기(사랑의걷기)’를 기획한 것인데요. 삼성전자 반도체만의 독특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오랫동안 자리매김해 온 해당 프로그램과, 이를 기획한 담당자들의 푸릇푸릇한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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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 DS사회공헌단 서광선, 홍자경, 곽인환, 강보미, 하태경 님(좌측부터)

* 삼성전자 DS사회공헌단은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장 별로 용인, 화성, 평택, 천안/온양에 사회공헌센터를 두어 지역 사회와 긴밀히 협업하고 있습니다.

나와 너, 우리를 위한 힘찬 호흡… 함께 모여 뛰는 것의 그린(Green) 효과

올해로 47회를 맞이한 ‘사랑의달리기’는 지난 1998년 IMF 국제 금융위기로 어두웠던 시절에 싹을 틔운 행사입니다. 초창기에는 생활이 어려운 인근 지역 결식아동을 지원하자는 취지에서 시작했던 행사가, 임직원들의 적극적인 참여 덕분에 영역을 넓혀오면서 이제는 지역사회에까지 기여하는 행사로 성장했습니다.

ESG걷기행사임직원_그래프_수정

이렇게 많은 임직원들의 발걸음이 쌓인 사랑의달리기는 삼성전자 반도체와 지역사회를 잇는 다양한 이야기를 만들어냈습니다. DS사회공헌단 홍자경 님은 “사랑의달리기를 통해 복지시설 환경개선, 다문화 가정 지원, 장애인 맞춤형 휠체어 지원 등 다양한 나눔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제1회 2,512명의 참가자와 1,256만 원 기부를 시작으로 지난 2021년 46회까지 누적 총 113만 명의 참가자와 70억 7천만 원의 후원금이 모였습니다”라며 그간의 발자취를 되짚었습니다.

24년이 넘는 세월 동안 지역 사회와 가까이 소통한 만큼, 의미 있는 순간들도 많았는데요. 특히 지난 2017부터 5년 간 사랑의달리기 성금으로 지원해 온 ‘다함께한걸음’ 장애인 맞춤형 휠체어 지원 사업이 그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해당 프로젝트를 통해 혜택을 받게 된 이다혜 님은 7세 때 근이영양증 진단을 받아 수동휠체어를 사용하고 있었는데요. “스스로 균형을 잡기가 쉽지 않아 누군가 휠체어를 밀어주어야만 이동이 가능했는데, 전동 휠체어를 지원 받아 생활 속 불편함을 해소할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의 대학 생활이 좀 더 편리해질 것 같습니다”라는 따뜻한 후기를 전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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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은 주는 사람과 받는 사람 모두에게 축복이라는 말이 있듯, 삼성전자 반도체 임직원들에게도 긍정적인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2020년 5월 화성캠퍼스에서 시작된 ‘기부 키오스크’는 임직원이 사원증을 태그할 때마다 1천 원씩 자동으로 후원금이 기부됩니다. 기부 키오스크는 임직원들의 뜨거운 반응에 힘입어 삼성전자 반도체 전 캠퍼스로 확대되기도 했습니다. 사회공헌단은 이렇게 기부 키오스크를 통해 모인 금액을 어떻게 사용했는지 그 지원 내용과 함께, 후원금을 지원 받은 아동들의 ‘그 후 이야기’를 임직원들과 공유하기도 했는데요.

키오스크를 통해 기부에 참여한 임직원 어준 님은 “후원이 실제로 이뤄지는 걸 보니 뿌듯하고, 매일 매일 진행 상황을 체크하게 된다”는 후기를 전했고, 임직원 정유정 님은 “기부 키오스크는 접근성도 좋고, 아이들의 소식을 계속 접할 수 있어서 너무 좋다. 코로나가 끝나도 키오스크는 계속 운영됐으면 좋겠다”는 후기를 전했습니다.

내 몸과 지구를 위해 걷다, ESG에 H(Health)를 더하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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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빅워크’ 앱에 접속한 후 ‘캠페인 – 제47회 사랑의걷기’에 접속하면, 걸음 수만큼 실시간으로 기부할 수 있다.

그동안 야외에서 진행되어 온 ‘사랑의달리기’ 행사는 임직원들의 ‘만남의 장’과도 같았습니다. 하지만 2020년부터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비대면 행사인 ‘사랑의걷기’로 재편돼 진행돼 오고 있는데요. 임직원 개개인이 회사 캠퍼스 안이나 출퇴근 길 도보 이동, 그리고 집 근처 산책, 러닝 등을 통해 자유롭게 걸음 수를 적립하고, 빅워크 앱을 통해 기부에 참여하는 방식입니다. 이렇게 해서 모든 임직원들이 기부한 걸음이 총 10억 보가 되면 임직원 기부 성금의 총액과 동일한 규모의 후원금을 회사가 1:1로 매칭하고, 이를 합쳐 지역사회 취약계층을 위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에 투입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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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째도 안전, 둘째도 안전! 사회공헌단 임직원들은 걷기에 앞서 몸을 충분히 풀어줄 것을 권고하고 있다.

임직원들이 대규모로 야외에서 함께 했던 사랑의달리기는 대표적인 참여형 프로그램이었습니다. 이 때문에 비대면 행사인 사랑의걷기로의 전환에 대해 걱정도 많았다고 하는데요. 사회공헌단 담당자들은 이러한 우려를 불식하고 임직원들의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해, 비대면 프로그램의 장점을 200% 활용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냈습니다.

DS사회공헌단 이누리 님은 “앱을 통해 접속하고 참여할 수 있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다는 점이 가장 좋은 반응을 이끌었어요. 언제, 어디서든 자신의 일정에 맞춰 편하게 참여할 수 있기 때문이죠. 뿐만 아니라 임직원들이 가족이나 친구들과 함께 밖으로 나가 가볍게 산책하는 시간을 즐기게 되고 기부에도 참여할 수 있어 좋았다는 의견이 많았어요”라고 설명했습니다.

실제 사랑의걷기를 통해 생활 속 변화까지 이끌어 낸 임직원의 사연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이번 프로그램 참여를 통해 건강은 물론, 가족과의 관계도 더욱 돈독해 졌다고 하는데요. “평소 운동 습관을 들이기 위해 저녁 식사 후 아내와 걷기를 시작했었는데, 사랑의걷기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부터는 운동 시간을 한 시간 반으로 늘려 10,000보를 채워 걷고 있습니다. 대화를 나누며 걷다 보니 부부 간에 서로를 더욱 깊이 이해하게 되었고, 건강한 삶의 패턴도 만들어 나갈 수 있었습니다”라는 생생한 후기를 전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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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 반도체 사회공헌단 팀원들이 ‘사이로’ 코스 중 하나인 메타세콰이어 길을 걷고 있다.

삼성전자 반도체는 사랑의걷기가 만들어낸 긍정적인 반응에 힘입어, 임직원들뿐만 아니라 지역 사회 주민들도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 개발에도 두 팔을 걷어붙였습니다. 바로 화성캠퍼스 내에 조성되어 있는 산책로를 연장해 사외까지 동선을 연결함으로써 더욱 길게 걷기 활동을 즐길 수 있는 ‘둘레길’을 조성한다는 아이디어인데요. 사외 둘레길은 기존에 일부 조성되어 있던 보행로뿐 아니라 경기도 화성시 삼성로 대로변의 완충 녹지와 메타세콰이어 길을 추가하는 등 더욱 풍성하게 구성해 지역 주민들도 함께 즐길 수 있는 힐링 코스를 만들어 갈 예정입니다.

삼성전자 반도체는 임직원들과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둘레길의 새로운 이름도 정했는데요. 사내 외의 산책로를 잇는다는 의미에, 지역 주민과 회사 사이를 연결한다는 의미까지 덧붙여 ‘사이로’라는 이름을 붙였습니다. 삼성전자 반도체는 사이로가 날마다 걸어도 새롭고, 걸을 때마다 선물이 되는 길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계획과 조성은 물론 유지 관리에도 힘써 나갈 예정입니다.

“내가 이 일을 사랑하게 된 이유는…” ESG 인싸(人사이더)들이 말하는 사회공헌의 매력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기준이 높아지는 요즘, 삼성전자 반도체는 우리 사회의 근본적인 문제 해결에 실질적인 기여를 할 수 있는 사회공헌 프로젝트 기획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특히 전 세계적으로 ESG 경영이 화두에 오르며 사회공헌 관련 직무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는데요. 삼성전자 DS사회공헌단은 사내에서 중심축이 되어 각종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현장과의 소통을 이어오고 있는 조직입니다. 소속 담당자들은 보다 더 좋은 프로그램을 기획하기 위한 고민과, 현장에서 느껴지는 다양한 감정들을 오롯이 담아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데요. 이들이 말하는 ESG/사회공헌 직무의 매력, 과연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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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어두운 곳을 발견하고, 그곳에 스포트라이트를 비출 때 마주하는 변화

강보미 님: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니즈를 파악하고, 모두를 위한 결과물을 만들어 나가는 과정 자체가 굉장히 매력적이에요. 현재 우리 사회에 도움이 필요한 곳은 정말 많고, 중요한 문제임에도 불구하고 주목받지 못하는 분야가 많거든요. 우리 회사의 비전, 가지고 있는 자원, 임직원들의 재능과 사회공헌에 대한 갈증 등을 잘 파악해 우리만의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한다는 것. 해당 직무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것 아닐까요?

#2 한 사람의 인생을 바꿀 수 있는 소중한 경험

이누리 님: 누구나 남을 돕고자 하는 마음은 있다고 생각해요. 사회공헌 담당자들은 그 소중한 마음을 꺼낼 수 있게 도와주는 역할을 합니다. 주는 사람과 받는 사람 모두 작지만 긍정적인 변화를 일으킬 수 있고, 또 어떤 경우에는 한 사람의 인생도 바꿀 수 있어요. 그만큼 중요하고 매력 있는 파트에 몸담고 있는 만큼, 이제는 제 인생을 말할 때 사회공헌을 빼고는 말할 수는 없을 것 같아요.

#3 많은 사람의 마음을 한데 모아, 지역 사회를 비추는 선한 영향력

곽인환 님: 저는 삼성전자 반도체에 센서 설계 엔지니어로 입사했고, 이후에 사회공헌 직무로 전환했어요. 평소 사회공헌 분야에 관심이 많아 퇴근 후 사회복지학, 심리상담학, 직업상담학 등을 공부하면서 배경지식을 쌓아 오기도 했는데요. 사회공헌 직무의 매력은 회사와 임직원들의 마음을 지역 사회에 전하는 데 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삼성전자 반도체에는 다양한 재능과 경험을 가진 임직원들이 많고, 봉사활동에도 매우 적극적인데요. 각자의 관심사와 장점을 바탕으로 지역 사회를 바꿔 나가는 것이 사회공헌 직무의 가장 큰 매력이자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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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 가능한 나눔을 실천하고, 사회공헌 사업이 지역 사회에 단단히 뿌리내릴 수 있도록 삼성전자 DS사회공헌단은 오늘도 진심을 담아 사회 곳곳을 깊숙이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보다 많은 이들이 자립 역량을 갖추고, 함께 앞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돕는 그들의 여정은 지금도 현재 진행형! 앞으로도 DS사회공헌단이 써 내려갈 따뜻한 이야기를 기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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